김건희 특검, '통일교 여야 지원 의혹' 관련 "편파 수사 주장 강한 유감"
특검 "특검 수사 대상 아니라는 데 이견 없어"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어"…편파 수사 주장 부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박노수 특검보가 4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0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21085521_web.jpg?rnd=20251204145309)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박노수 특검보가 4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여야 정치인 지원 의혹'과 관련해 편파 수사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유감을 표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박노수 특별검사보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이 이 사안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이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 수사라는 취지의 보도나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문제되고 있는 통일교 윤영호의 진술과 관련해 해당 사안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수사팀 내의 어떠한 이견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자신의 재판에서 국민의힘 뿐만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측에도 접촉해 지원한 바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또 앞선 특검 조사에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고, 여기에 민주당 소속 의원도 포함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특검은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앞서 한 언론은 당시 이 같은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두고 수사팀은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본 반면 민 특검은 이견을 제시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편파 수사 지적이 나왔다.
박 특검보는 "당시 윤영호 진술에서 언급된 대상은 특정 정당만의 정치인이 아니라 여야의 정치인 5명이었기 때문에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 수사라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단지 해당 진술 사안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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