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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 본궤도…서강현 대표 연임 주목[현대제철 반등 신호탄①]

등록 2025.12.17 11: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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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본격화

'美 투자·국내 자산 매각' 병행

체질 개선 위한 재무관리 중요

재무통 서강현 대표 연임 무게

[서울=뉴시스]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제철)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제철) 2025.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 전기로 제철소 구축과 비수익 자산 매각을 병행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한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의 연임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현대제철의 체질 개선이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현대차그룹 내 재무 전문가인 서강현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제철 체질 개선을 위한 재무 관리 과제가 그만큼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미국 전기로 제철소 구축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위해 14억6000만 달러(2조15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국내에선 비수익 자산 매각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분 100% 자회사 현대IFC 지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베일리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을 선정한 상태다. 현재 후속 협의 중으로, 현대IFC 지분 80%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또 다른 100%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는 물론 인천공장 스테인리스스틸 설비 등도 매각 대상에 올렸다.

미국 현지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국내 비수익 자산을 빠르게 정리하는 모습이다.

이에 현대제철 체질 개선을 주도한 서강현 대표의 연임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현대차그룹이 그룹 내 재무통인 서 대표의 연임을 통해 체질 개선을 위한 재무 관리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어서다.

서 대표는 현대제철 재경본부장,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말 현대제철 대표에 올랐다.

당시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서 대표를 현대제철에 전진 배치한 것은 현대제철의 체질 개선을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많았다.

실제 서 대표는 취임 이후 현대제철 비수익 자산 매각 등 체질 개선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서 대표가 현대제철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현재로선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제철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와 자산 매각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재무 관리 경험이 풍부한 서 대표를 연임시켜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이란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지부진한 현대제철 자산 매각이 본궤도에 진입한 것은 서강현 대표의 주요 성과"라며 "현대제철 체질 개선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이를 주도한 서 대표의 연임 가능성은 높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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