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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은폐 의혹'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법 혐의로도 피고발

등록 2026.01.06 11:49:22수정 2026.01.06 1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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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6일 경찰청 앞 기자회견

[서울=뉴시스] 유시연 인턴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장과 쿠팡 전현직 대표를 증거인멸 및 교사, 업무상과실치사,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2026.01.06. milktea103@naver.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시연 인턴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장과 쿠팡 전현직 대표를 증거인멸 및 교사, 업무상과실치사,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자사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를 은폐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6일 경찰에 고발됐다. 관련 의혹으로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고발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장과 쿠팡 전현직 대표를 증거인멸 및 교사, 업무상과실치사,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 대구칠곡 쿠팡물류센터에서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 소속 장덕준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김 의장이 '고인이 열심히 일한다는 기록을 남기지 말라' '휴게시간을 부풀려라'라고 지시하는 등 사고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조는 이날 "김 의장이 모회사 대표이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회사의 산업재해 발생사실을 은폐하도록 교사한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중대재해 발생 현장을 훼손하고 고용노동부장관의 원인조사를 방해한 행위에도 해당된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는 또 "김 의장은 고인의 근무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무단 반출해 산업재해 은폐를 위해 분석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수집 범위를 초과해 개인정보를 이용한 행위"라며 "지금까지 벌어진 노동자 사망사고 산재 은폐에 대해 엄정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산업재해 은폐 의혹과 관련해 김 의장이 형사고발된 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23일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같은 내용으로 김 의장을 고발한 사건은 서울경찰청 쿠팡TF팀이 수사하고 있다. 김 의장은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일 쿠팡 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A씨로부터 관련 내부고발 자료를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 A씨는 쿠팡의 과로사 은폐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쿠팡TF팀 소속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후 택배노조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 씨의 모친 박미숙씨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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