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멘집, 외국인에 '가격 두 배'…중국인 환불 소동, 뭔일
![[서울=뉴시스] 일본 라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6.01.07.](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02035642_web.jpg?rnd=20260107161319)
[서울=뉴시스] 일본 라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6.01.0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오사카의 한 라멘 가게가 일본인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로 다른 가격을 책정하는 '이중가격'을 도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TV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 난바역 근처에 위치한 가도야라멘 가게에서는 일본어로 표시된 라멘은 약 1000엔, 영어 등 외국어로 표시된 라멘은 약 2000엔으로 책정돼 있다.
가게 측은 외국인용 라멘이 특별한 토핑과 맛을 추가한 사양이라 가격이 높다고 설명하면서도, 이중가격 설정으로 인해 고객 불만 등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일 중국인 관광객이 외국인용 메뉴를 주문한 뒤 식사 후 일본인 메뉴와 차별점이 없다며 가격 차액 환불을 요구하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가게 측은 메뉴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하다고 설명했지만, 중국인 고객은 납득하지 않아 계속 소동을 피웠다고 한다. 가게 주인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겨우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멘 가게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인이 가게에서 문제를 일으켜 경찰을 호출했다. 앞으로 중국인 출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가게 주인은 방송인터뷰에서 "SNS에 올린 글은 한때 출입금지를 검토한다는 의미였으며, 실제 결정은 아니다"라며 중국인 출입금지 계획을 번복했다.
이번 라멘 사건은 일본 내 외국인 대상 이중가격 논란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엔저 등 환율 변동에 대응하고 관광객 상권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상점에서 외국인 대상 이중가격을 도입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세계유산인 히메지성에서도 외국인 요금을 일본인 대비 4배로 책정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으나, 일본인과 외국인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도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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