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로 유럽 흔들면서…트럼프 "내가 나토 구했다"
美 나토 편입 시도로 나토 술렁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석유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1.13.](https://img1.newsis.com/2026/01/10/NISI20260110_0000910705_web.jpg?rnd=202601100632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석유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1.13.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토를 구한 것은 바로 나다"고 적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으나 최근 미국의 그린란드 편입 주장으로 나토가 도마에 오른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들은 그린란드 편입을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떤 식으로든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 5일 "미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나토 회원국을 공격한다면, 모든 것이 끝장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제사회, 민주적 게임의 규칙, 나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위 동맹, 그 모든 것이 나토 국가 하나가 다른 나토 국가를 공격하기로 선택하는 순간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들 역시 우려를 표했으나, 나토는 아직 이번 문제와 관련해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날 나토가 침묵을 지키고 있어 유럽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총리를 지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평소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에서 유럽연합(EU)과 엇박자를 내는 트럼프를 설득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뤼터 총장이 나토 존립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야욕에 침묵을 지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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