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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록 유출' 논란 백해룡 "검·경에 알리고 협조 요청…회신 없었다"

등록 2026.01.17 18: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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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행안부, 국무조정실에 두 차례 공문 발송"

경찰청, '각종 법령 위반 행위' 이유로 감찰 지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됐다가 경찰로 복귀한 백해룡 경정이 수사기록 유출 논란과 관련해 사전에 경찰청 등에 공문을 보내고 검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파견 종료를 앞두고 마약게이트 사건 기록의 유지·보관과 수사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경찰청,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에 두 차례 공문을 발송했지만 끝내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파견 종료일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서울동부지검 합수단장에게 "사건기록 보관을 위해 용달차를 부르겠다"고 통보했으며 "현재 관련 기록은 화곡지구대에 잘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백 경정은 합수단에 파견됐음에도 정식 소속이나 수사 권한을 부여받지 못해 수사가 사실상 중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킥스(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와 통신수사 권한이 제한된 상태에서는 한동안 수사 자체를 할 수 없었고, 이후 경찰 킥스로 사건을 등록한 뒤에야 수사가 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백해룡 경정이 1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자료. (출처:백해룡 경정 페이스북) 2025.0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백해룡 경정이 1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자료. (출처:백해룡 경정 페이스북) 2025.01.17.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경찰 킥스를 통해 사건이 정식으로 등재된 순간부터 해당 사건은 경찰이 취급하는 사건이 됐다"며 "이 마약게이트 사건의 기록 관리 주체는 경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 경정은 "파견 종료일까지 아무 말도 없다가 사건기록이 화곡지구대로 이전 보관되자 동부지검은 사건 반환을 요구했고, 경찰청은 이에 응해 감찰조사를 예고했다"며 "사건기록 보관과 수사 방향을 둘러싼 책임 회피가 아닌지 의문"이라고 적었다.

한편 동부지검은 백 경정이 파견 기간 작성한 수사 기록을 경찰 지구대에 보관하겠다고 하자 반환을 요구했다. 경찰청은 지난 15일 서울경찰청에 백 경정에 대한 감찰을 공식 지시했으며, 이는 동부지검이 파견 종료와 함께 '각종 법령 위반 행위'를 이유로 징계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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