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전 특검 “중범죄 혐의 대통령, 다시 수사해도 기소할 것”
2021년 1·6 의사당 폭동 사건 등 2차례 트럼프 기소
“유죄 입증할 압도적인 증거에도 트럼프 재선으로 포기”
트럼프 “스미스는 짐승과 같으며 변호사 자격을 박탈해야”
![[워싱턴=AP/뉴시스] 잭 스미스 전 특별검사가 2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기 위해 청문회장에 들어서고 있다.2026.01.23.](https://img1.newsis.com/2026/01/23/NISI20260123_0000944506_web.jpg?rnd=20260123055558)
[워싱턴=AP/뉴시스] 잭 스미스 전 특별검사가 2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기 위해 청문회장에 들어서고 있다.2026.01.2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의사당 폭력 사건 등을 수사, 기소했던 잭 스미스 전 특별검사는 기소 여부를 묻는다면 다시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전 특검은 22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가진 공개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키겠다고 맹세한 바로 그 법들을 고의로 어겼다”고 말했다.
스미스 전 특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인 2022년 11월부터 2년간 법무부 특별검사로 임명돼 2021년 1·6 의사당 폭동 사건과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서 기밀문서를 불법으로 반출했다는 혐의로 2차례 형사 기소했다.
지난해 12월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 나온 적이 있지만 공개 증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스미스 전 특검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기를 원했으며 이번 공개 청문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자신을 공격했던 것에 반박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스미스 전 특검은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두 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한 자신의 결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오늘날 같은 사실관계에 근거해 전직 대통령을 기소할지 묻는다면 대통령이 공화당원이든 민주당원이든 상관없이 기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으며 법은 그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고 나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팀이 트럼프의 혐의를 뒷받침할 압도적인 증거를 확보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두 사건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스미스는 “증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불복 사건에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이 사건의 일부인 국회의사당 공격도 트럼프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른 공범자들도 그의 이익을 위해 이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WP는 22일 청문회는 위원회 소속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 간의 공방전으로 변질되었고 이들은 스미스에 대한 질문을 통해 수사를 둘러싼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고 전했다.
위원회 민주당 간사 제이미 래스킨 의원(메릴랜드)은 스미스 전 특검을 “미국 최고의 검사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고,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범죄를 저질렀다는 스미스 검사장의 결론을 재확인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스미스 전 특검에 대한 기소를 거듭 촉구해 왔다. 그는 청문회 도중에도 트루스 소셜 게시물을 통해 이러한 요구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는 “스미스는 합법적인 것처럼 가장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했다”며 “그는 제정신이 아닌 짐승과 같으며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그가 공화당원이었다면 변호사 자격증을 박탈당했을 것이고 훨씬 더 심각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라며 “법무장관이 그의 만행을 조사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올렸다.
WP는 공화당은 의회 장악력을 이용해 스미스 전 특검팀이 당파적 감정에 의해 좌우돼싸는 것을 보여주는 찾으려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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