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빌 게이츠, 다보스 회동…SMR 협력 논의
SMR 공급망 확대·상업화 진행 상황 점검
HD현대, SMR 핵심 제작·투자 협력 지속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만나 에너지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HD현대 인스타그램). 2026.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2026 연차총회에 참석해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립자와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업화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빌 게이츠 회장과 회동하고, SMR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산업의 중장기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8월 서울에서의 회동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HD현대 측은 양측이 SMR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를 위한 기술·제조 협력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 회장이 설립한 테라파워는 지난해 12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주요 안전성 평가를 통과하며 상업화 단계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에는 메타와 대규모 원자력 발전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는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이후 SMR 분야 협력을 지속해 왔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12월 테라파워의 첫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해 납품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협약’을 체결하며, SMR 핵심 기자재 제조와 공급망 구축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SMR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핵심 축이 될 기술”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상업화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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