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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5개월째 상승…농축산물값·증시 호황 영향

등록 2026.02.24 06:00:00수정 2026.02.24 0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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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가능성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반도체 가격과 농림수산품 물가 오름세에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농림수산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1.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반도체 가격과 농림수산품 물가 오름세에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농림수산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물가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50(2020년=100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다섯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1.9%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며, 1~3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세부 항목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4%)과 축산물(0.9%)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주식 시장 활성화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상승 등으로 금융 및 보험 서비스(4.7%), 운송 서비스(0.7%) 등이 올라 서비스 지수도 전월 대비 0.7% 올랐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3.0%)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 등이 상승해 전월 대비 0.6%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2.6%)가 올랐으나,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3.2%)가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 이뤘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합쳐 계산한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7월(0.8%) 이후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간재(0.6%)는 상승한 반면, 원재료(-0.8%)는 하락했다. 최종재는 보합을 이뤘다.

국내 출하를 제외하고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상승했다. 공산품(1.8%) 및 농림수산품(0.7%) 등이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제시하는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때문에 미국 관세 부과의 영향이 직접 반영되지 않는다"며 "관세 정책이 수출입 물가 변동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가격 상승과 하락 양방향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특정 방향으로 영향을 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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