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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한강버스'는?…해외 성공모델서 돌파구 모색

등록 2026.02.24 10:00:00수정 2026.02.24 1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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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서울연구원,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 개최

런던·뉴욕 등 해외 수상교통 전문가 참석해 발표·토론

[뉴시스] 전날인 23일 해외 수상교통 전문가들이 한강버스에 탑승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SH 제공) 2026.2.23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전날인 23일 해외 수상교통 전문가들이 한강버스에 탑승해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SH 제공) 2026.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한강버스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24일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해외 수상교통 전문가들은 어떤 방식을 통해 각 도시 수상교통이 자리잡았는지에 대해 공유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서울연구원은 이날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서울의 질문, 세계의 대답: 세계가 경험한 수상교통의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뉴욕, 런던, 브리즈번 등의 글로벌 수상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도시의 대표 사례를 소개하고 한강버스 발전방안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오프닝세션에서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께는 여유로운 선택지를, 서울을 찾은 분들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드리는 일이자 나아가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시경쟁력을 통째로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라며 "강은 배가 오갈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이고, 한강 역시 시민의 발이자 도시의 핏줄로 다시 살아 숨쉬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김원호 서울연구원 부원장이 '해외도시 수상교통의 초기 정착 과정에 묻는 한강버스의 질문'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원장은 "한강버스의 성패는 초기 단계에서 서비스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안전·운항 기준과 공공·민간 운영 책임 체계를 선제적으로 설계하는 데 달려 있다"면서 "해외 수상교통 사례처럼 공공 콘트롤 타워와 민간의 운영 역량을 조화롭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시민 신뢰를 위해 운영 절차를 표준화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획섹션에서는 데이비드 파나이오투 런던교통공사 런던 리버 서비스 총괄, 프래니 시비타노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수석부사장, 조나단 피게로아 뉴욕 혼블로워그룹(뉴욕페리 운영사) 수석부사장, 마크 힉먼 호주 퀸즈랜드대 교통공학석좌교수가 '해외도시 수상교통이 겪은 초기 도전과 극복사례'에 대한 발표를 이어나갔다.

파나이오투 총괄은 런던 교통국(TfL)이 템스강 리버버스를 도시 대중교통과 통합해 수요를 키우는 동시에, 친환경 선박 도입과 화물 이동의 수상 전환을 병행하며 탄소중립형 수상교통 모델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힉먼 교수는 브리즈번 페리가 맞춤형 노선과 거점 연결, 높은 정시성·만족도, 홍수 등 재난 이후 신속한 복구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교통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도시와 강을 잇다: 한강버스의 탄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사계절 운항을 통한 데이터 축적으로 탄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를 창출해 한강을 시민 모두가 누리는 일상 속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발표자 전원이 한강버스의 미래에 대한 패널토론을 이어간다.

황 사장은 "한강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의 역할을 넘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적 공공 인프라"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적 성공 유전자를 접목해 시민이 사랑하는 수상교통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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