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퍼지는 반한정서…K-외식기업들, 불똥 튈라 조마조마
K-밴드 말레이시아 공연서 韓·동남아팬 충돌로 촉발
'#Boycott Korea' 韓제품·문화 불매 운동 번질 조짐
현지 국내 외식기업 매장만 1600여개…예의주시 중
![[뉴시스] 한국과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 누리꾼 간의 갈등이 온라인을 넘어 실제 불매 운동 조짐으로 번지며 들끓고 있다. (사진=X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3/NISI20260223_0002068199_web.jpg?rnd=20260223152520)
[뉴시스] 한국과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 누리꾼 간의 갈등이 온라인을 넘어 실제 불매 운동 조짐으로 번지며 들끓고 있다. (사진=X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 네티즌을 중심으로 반한정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동남아에 진출한 국내 외식 기업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Boycott Korea'라는 해시태그가 확산하며 한국 제품·문화 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 내 반한정서의 발단은 지난 1월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 공연에서 비롯됐다. 이날 일부 한국 팬이 반입 금지된 대형 망원렌즈 카메라 이른바 '대포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시도하다 현지 팬을 비로해 보안 요원과 충돌한 것이다.
관련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SNS)에 퍼지며 한국과 동남아 네티즌 간 갈등이 촉발된 것이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온라인 공간에서 양측 네티즌 간 설전이 이어지며 집단행동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네티즌들은 'SEAbling'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연대를 선언하기도 했다. 'SEAbling'은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와 형제자매(sibling)를 합친 단어이다.
![[프탈링자야=뉴시스] 1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프탈링자야 K플러스마켓 한국 반찬코너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8/NISI20250718_0001896092_web.jpg?rnd=20250718083843)
[프탈링자야=뉴시스] 1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프탈링자야 K플러스마켓 한국 반찬코너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동남아 내 반한 정서가 실제 불매로 이어질 경우 해당 지역에 자리 잡은 국내 외식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외 진출한 외식기업 매장수는 4644개이다. 이 중 36.2%에 달하는 1680여개 매장이 동남아에 진출해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아직까지 반한정서에 따른 현지 고개들의 불매 움직임이나 직접적인 매출 변화는 없다면서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총 29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도 그 중 하나다.
두끼 관계자는 "(반한정서가 퍼지는)상황은 알고 있다"며 "계속해서 추이를 파악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에 총 31개 매장이 있는 bhc 치킨 관계자 또한 같은 입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내 기사로는 관련 상황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불매가) 체감되는 점은 없다"며 "다만 상황을 인지하고 본사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찌민=뉴시스] 베트남에 있는 '두끼 떡볶이' 매장의 모습.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16/NISI20230216_0001197550_web.jpg?rnd=20230216140132)
[호찌민=뉴시스] 베트남에 있는 '두끼 떡볶이' 매장의 모습.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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