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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생긴 '물혹'…"방치하면 통증·신경 압박 위험있다"

등록 2026.03.11 1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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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결절종, 말랑하거나 둥근 혹이 가장 흔해

움직임에 통증 생기고 오래 사용 시 불편감↑

일부 자연 소실…불편감 심하면 수술도 고려

[서울=뉴시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손목결절종은 양성 물혹으로 내부에 관절액과 유사한 젤 액체가 들어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손목에 말랑하거나 둥근 혹이 생기고,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지기도 한다. (사진=세란병원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손목결절종은 양성 물혹으로 내부에 관절액과 유사한 젤 액체가 들어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손목에 말랑하거나 둥근 혹이 생기고,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지기도 한다. (사진=세란병원 제공) 2026.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일상에서 아프지도 않고 특별히 다친 기억도 없는데 손목에 동그랗고 말랑한 혹이 생기면 당황할 수 있다. 이런 혹의 정체는 대부분 '손목결절종'이다.

이름은 낯설지만 손목에 생기는 혹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이다. 결절종은 관절이나 힘줄 주변에 물혹처럼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체적으로 위험한 질환은 아니다. 다만 혹이 점점 커지거나 손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손목결절종은 양성 물혹으로 내부에 관절액과 유사한 젤 액체가 들어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손목에 말랑하거나 둥근 혹이 생기고,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지기도 한다.

통증과 관련한 증상도 나타난다. 손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고, 오래 사용하면 불편함이 증가한다.

손목에는 여러 신경이 지나간다. 대표적으로 정중신경(손바닥 감각, 엄지·검지·중지 담당)과 척골신경(새끼손가락 쪽 감각 담당)이 있는데, 결절종이 이 신경 근처에서 자라면 공간이 좁은 손목 구조상 신경을 눌러버릴 수 있다.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장은 "대부분의 손목결절종은 통증이 없거나 가벼운 불편감만 있고,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경 증상은 손등보다 손바닥 쪽 결절종이 신경과 더 가까이 있어 신경 압박을 더 잘 일으키는 편이다. 혹이 커질수록 주변 조직을 압박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손목결절종은 통증이 없으면 보통 치료 없이 지켜보며 일부는 자연 소실된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흡인술(주사 치료)을 통해 바늘로 내용물을 제거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다. 재발 지속시 불편감이 심할 경우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홍경호 상지센터장은 "손목결절종은 관절액이 약해진 부위를 통해 밖으로 밀려나와 주머니 형태로 고이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인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손목을 다친 후 발생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목결절종으로 내원하면 초음파 검사로 물혹인지 확인한다"라며 "손목결절종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심할 때,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면 병원을 가야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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