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창원NC파크, 총체적 부실" 발표…NC "현장 안전 강화할 것"(종합)
경찰, 외벽 구조물 추락 사고 수사 결과 발표
'업무상과실치사상·중대재해법 위반' 17명 송치 예정
NC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소명할 부분 있어"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19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시설 보수 및 안전점검 완료에 대한 첫 현장 브리핑을 개최한 가운데 루버가 추락한 건물에서 모든 루버가 철거돼 있다. 2025.05.19. kg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01846074_web.jpg?rnd=20250519151135)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19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시설 보수 및 안전점검 완료에 대한 첫 현장 브리핑을 개최한 가운데 루버가 추락한 건물에서 모든 루버가 철거돼 있다. 2025.05.19. [email protected]
[창원·서울=뉴시스]강경국 문채현 기자 = 경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가 창원NC파크 외벽 구조물 추락 사고를 수사한 결과 설계·시공·감리·관리 전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확인됐다.
NC 다이노스 측은 향후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26일 창원NC파크 외벽 구조물 추락으로 인한 관중 사상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총 20명(법인 1명 포함)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과실이 인정된 17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해당 사고는 2025년 3월29일 프로야구 NC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외벽에서 32㎏에 달하는 외장재인 알루미늄 루버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중대재해다.
부실시공·감리·관리 부실 겹친 인재
시공사인 원청업체 대표 A씨는 직접 시공할 의무를 위반해 불법 하도급을 했으며 자격 있는 현장대리인 미배치 등 관리·감독 없이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청업체 대표 B씨는 설계도와 종류·규격이 다른 자재(평와셔, 캡너트)를 사용하는 등 실제 시공 시 설계도상 풀림방지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이후 실시한 긴급 안전점검에서 추락한 루버를 제외한 나머지 루버에서도 부식, 변형 및 이격, 볼트 풀림, 볼트 여장 길이 부족 등의 하자가 다수 발견돼 전면 철거 조치가 이뤄졌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김만기 경남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왼쪽)과 이경균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NC파크 사고 1주기 추모행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던 중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6.03.17. kg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02085891_web.jpg?rnd=20260317133851)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김만기 경남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왼쪽)과 이경균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NC파크 사고 1주기 추모행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던 중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시설공단 책임 강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설공단은 법령과 위·수탁 계약에 따라 시설 유지관리 책임을 지는 공공관리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 체계 미구축, 위험요인 인지 후 방치, 실질적 점검 미이행 등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
반면 구단은 사용 수익자로서 제한적 유지관리 책임만 인정돼 법인 차원의 형사 책임은 묻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특히 시설공단 직원 3명은 2019년∼2024년 12회에 걸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단순히 육안으로 배열 상태만 점검하는 등 형식적인 점검으로 루버 하자를 방치하고, 점검 결과보고서 허위·복제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직원은 2024년 9월께 정기안전점검을 수행한 안전진단업체로부터 루버 부식상태 및 관리 필요성, 추락 위험성 등을 직접 전달받고도 보고 또는 보수·보강 계획 수립 없이 묵살·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해당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현 단계에서는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비구조 부착물, 안전 사각지대…제도 개선 촉구
또한 드론·로봇 활용 등 정밀 안전점검 의무화, 지자체–공단–구단 간 책임 소재 명문화, 부실 시공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검토, 시민 참여형 '위험요소 신고제' 활성화 등이다.
“중대시민재해 책임 구조 명확히 한 수사”
아울러 "재해 원인은 물론 재해를 유발하는 불법하도급 등 구조적 원인까지 규명했다"며 "엄정한 수사 진행으로 다른 공중이용시설 관리 주체들을 상대로 관리책임에 대한 엄중한 경각심을 줬다"고 덧붙였다.
![[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심판과 선수들이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2025.04.02.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20757628_web.jpg?rnd=20250402191618)
[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심판과 선수들이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2025.04.02. [email protected]
NC "수사 기관 판단 존중. 도의적 책임 다하겠다."
NC는 "수사기관의 판단을 존중한다. 다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와 책임 범위에 대해 소명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구장 관리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NC는 "창원NC파크의 시설관리를 보완하기 위해 2026시즌부터는 시설 전문가인 창원시설관리공단이 창원NC파크의 모든 시설을 담당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경기 진행과 관련된 안전 부분에 한해 담당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과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단은 "유가족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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