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고속도로가 멈췄다"…도주하던 폭행 피의자 검거(영상)

영상 경찰청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 사이로 경찰차 한 대가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잠시 후 수십 대의 차량이 멈춰 서며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처럼 변했다. 도주로를 완전히 차단한 경찰의 기지로 도주 중이던 강력범죄 피의자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1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지난 31일 오전 7시 15분경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한 뒤 택시를 타고 고속도로로 도주 중이라는 공조 요청이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용의 차량 추격에 나섰다.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택시를 안전하게 멈춰 세우기 위해 "트래픽 브레이크(Traffic Brake)"를 실시했다. 트래픽 브레이크는 순찰차가 사고나 범죄 차량 검거를 위해 도로 위에서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후속 차량의 속도를 강제로 줄이는 통제 방식이다.
먼저 앞선 지점에서 1차 트래픽 브레이크를 통해 속도를 조절한 경찰은, 용의자가 탑승한 택시 뒤편에서도 2차 통제를 실시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경찰차의 일사불란한 통제에 고속도로의 모든 차량이 멈춰 섰고, 도주로가 완전히 막힌 택시는 결국 갓길 부근에서 걸음을 멈췄다.
경찰은 일반적인 교통 위반 단속인 것처럼 위장해 택시에 접근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택시 운전사를 먼저 하차시킨 뒤, 내부에 있던 피의자를 신속하게 제압해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속도로 추격전이었으나, 트래픽 브레이크를 통한 전면 통제로 안전하게 피의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며 "경찰관의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운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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