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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오락가락 번동성 장세' 뉴욕증시, 혼조 마감…WTI, 111달러(종합)

등록 2026.04.03 06:34:15수정 2026.04.03 0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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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장 초반 급락했다 낙폭 만회-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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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발언으로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조기 종전 기대감이 꺾이면서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1.07포인트(0.13%) 하락한 4만6504.6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37포인트(0.11%) 오른 6582.69에 장을 닫았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38.23포인트(0.18%) 상승한 2만1879.18에 거래를 마쳤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7.67포인트(0.70%) 오른 2530.04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67포인트(2.73%) 빠진 23.87이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장 초반 600포인트 이상 밀리는 등 주요 지수가 급락세를 보였다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란이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감시하는 프로토콜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심이 일시적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토드 쇤베르거 크로스체크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원유보다 헬륨 공급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며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헬륨은 대체재가 없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멜리사 브라운 심코프 투자결정리서치 총괄은 "투자자들이 뉴스에 즉각 반응한 뒤 다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전쟁 종식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언급하면서도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11% 이상(11.42달러) 오른 111.54달러에 마감했다.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7.87달러(약 8%) 상승한 109.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309%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전망 증가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현금 금 가격은 전장보다 3.6% 내린 온스당 4587.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 선물은 4.2% 급락한 4613.3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사모대출 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털은 1분기 동안 두 개의 펀드에서 각각 22%와 41% 등 54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환매 요청이 몰려 환매 한도를 5%로 제한했다. 사모대출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는 신호로 읽힌다.

테슬라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1분기 인도량(35만 8023대)을 발표한 뒤 주가가 5.4% 급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20만2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 21만2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고용과 채용이 동시에 둔화하는 '저(低)고용, 저해고' 양상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1.7% 밀린 6만69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주 연속 상승해 6.56%까지 올랐다.

3일은 성금요일 휴일로 휴장한다. 3월 고용보고서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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