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LG이노텍, 고부가 부품 확대에 '실적 반등' 전망…"포트폴리오 확장"
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풀가동'
LG이노텍, 프리미엄 폰 수요 견조
![[서울=뉴시스]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올해 유리기판 사업에 각종 투자 및 협력사와의 협업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삼성전기 유튜브 채널 캡처)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3602_web.jpg?rnd=20260213111618)
[서울=뉴시스]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올해 유리기판 사업에 각종 투자 및 협력사와의 협업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삼성전기 유튜브 채널 캡처) 2026.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도 수요 구조 변화와 제품 믹스 개선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조665억원, 영업이익 284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대, 영업이익은 4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역시 직전 분기를 상회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요 MLCC 업체들의 가동률이 90%를 웃돌며 사실상 풀가동에 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선별적 수주가 가능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MLCC가 포함된 컴포넌트 사업부의 평균 가동률은 93%를 기록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수요의 중심이 모바일에서 데이터센터로 이동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와 무라타가 과점하고 있는 고사양 MLCC 시장에서 이익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앞서 글로벌 MLCC 기업 일본 무라타제작소의 나카지마 노리오 최고경영자(CEO)도 AI 서버용 MLCC 수요가 공급 능력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기판 가격 인상 효과도 더해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3월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판 판가를 약 1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뉴시스]LG이노텍 구미 사업장의 드림 팩토리 전경. (사진=LG이노텍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1820920_web.jpg?rnd=20250418013153)
[구미=뉴시스]LG이노텍 구미 사업장의 드림 팩토리 전경. (사진=LG이노텍 제공) 2025.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이노텍 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조2881억원, 영업이익 1762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한 자릿수 중반, 40% 안팎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시기임에도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북미 고객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함께 고사양 카메라 및 통신 모듈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영향이다.
특히 통신 부품인 RF-SiP(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은 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고객 물량 증가로 생산능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고사양 제품 비중이 늘면서 단가와 수익성도 함께 개선되는 흐름이다.
LG이노텍은 FC-BGA 기판 사업에서도 고객사를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지난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서버에 들어가는 FC-BGA 등 반도체 기판은 내년 하반기에 풀 가동이 예상된다"며 "캐파를 현재보다 2배 정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카메라와 통신, 센싱 모듈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등 고부가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고부가 부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고사양 부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 구성이 바뀌면서 부품사들의 수익성도 이전보다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