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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보다 한발 먼저"…화웨이, 넓은 화면 앞세운 '퓨라 X 맥스' 공개

등록 2026.04.14 09:15:40수정 2026.04.14 09: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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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폭 넓힌 '여권형' 디자인 채택…7.69인치 대화면으로 사용성 극대화

20일 중국 시장 첫선…삼성·애플 준비 중인 '와이드형' 시장 선제 공략

화웨이는 오는 20일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둔 폴더블폰 신작 '퓨라 X 맥스(Pura X Max)'를 공개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화웨이는 오는 20일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둔 폴더블폰 신작 '퓨라 X 맥스(Pura X Max)'를 공개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화웨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형태인 ‘여권형’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디자인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준비 중인 와이드형 제품보다 한발 빠르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모습이다.

13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일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둔 폴더블폰 신작 '퓨라 X 맥스(Pura X Max)'를 공개했다.

퓨라 X 맥스는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를 채택했다. 내부에는 7.69인치 W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외부 커버 스크린은 5.5인치 크기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세로로 긴 바 형태의 화면을 고수해온 것과 달리, 퓨라 X 맥스는 가로 폭이 더 넓은 여권형 폼팩터가 특징이다.

공개된 제품 사진에 따르면 기기를 세로와 가로 방향 모두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폴더블폰이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보다 좁은 화면 때문에 사용성이 제약됐던 점을 고려해, 콘텐츠 감상이나 문서 작업 등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설계 방식은 애플이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 아이폰과도 상당히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업계에서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가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크기의 화면을 갖춘 와이드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퓨라 X 맥스 기기 후면에는 기본·초광각·망원 렌즈로 구성된 수평 바 형태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블랙·오렌지·퍼플·화이트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지난해 출시된 플립형 폴더블 '퓨라 X'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크기와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그동안 글로벌 폴더블 시장은 삼성전자의 폴드 시리즈를 필두로 접었을 때 세로가 긴 화면이 주류를 이뤄왔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를 시작으로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갤럭시 Z 폴드 와이드', 향후 출시될 폴더블 아이폰까지 가로로 넓은 화면 비율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삼성과 애플보다 먼저 와이드형 제품을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폴더블 폼팩터의 트렌드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퓨라 X 맥스가 우선 중국 내수 시장 중심으로 공급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삼성의 차기작 출시 시점인 7월 이후 본격적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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