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멜로니까지…트럼프, '나홀로 폭주'에 동맹이탈 가속
![[워싱턴=뉴시스]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게재했다가 지탄을 받고 삭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에는 예수와 머리를 맞대고 있는 합성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2026.04.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2112122_web.jpg?rnd=20260415231222)
[워싱턴=뉴시스]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게재했다가 지탄을 받고 삭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에는 예수와 머리를 맞대고 있는 합성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2026.04.15.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비판한 교황 레오 14세를 향해 "범죄에 약하고 외교에는 형편없다"며 공개적인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유럽 파트너들을 논의 과정에서 배제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독단적으로 강행해 동맹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조차 이번 교황 저격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발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사태를 이유로 이스라엘과의 20년 된 국방 협정을 전격 중단하며 미국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멜로니에게 충격을 받았다"며 "더 이상 그녀가 용감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난해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미국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직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정부들이 구축해 온 자발적 협력 체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 셰이크 전 조지 부시 행정부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해 발생하는 비용을 전 세계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심화시키며 아시아 우방국들을 직격하고 있다. 수 주간 이어진 해협 봉쇄로 동남아시아에서는 취사용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했으며,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은 제트유 공급과 원유 수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미국의 이러한 고립주의 행보를 틈타 캐나다,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과의 밀착을 시도하며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 백악관은 유럽 우방국들이 미국 군대의 기지 사용을 불허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며, 미국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란 전쟁이 초래한 에너지 공급 중단과 동맹 균열이 가속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만든 이번 국제적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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