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떠난 런던 집값 '털썩'…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런던 켄싱턴·첼시 평균가 24억원 선…1년 전보다 11% 넘게 하락
![[런던=AP/뉴시스] 영국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런던 평균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11.08.](https://img1.newsis.com/2025/11/08/NISI20251108_0000776271_web.jpg?rnd=20251108103917)
[런던=AP/뉴시스] 영국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런던 평균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11.08.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영국 런던 도심과 대표적인 부촌 지역의 주택 가격이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2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런던 웨스트민스터의 평균 주택 가격은 87만2000파운드(약 17억4000만원)로 지난해 대비 12.7% 하락했다.
런던 대표 부촌인 켄싱턴과 첼시 역시 122만5000파운드(약 24억5000만원)로 전년 대비 11.2% 떨어졌다. 두 지역 모두 최근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핵심 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이들 지역을 포함한 런던 도심 주택 가격도 2월 기준 5.6% 하락해 지난 1월(4.7%)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런던 전체로 보자면 평균 주택 가격은 54만2000파운드(약 10억8000만원)로, 전년 대비 3.3% 하락했다. 2024년 1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영국 전역 평균 주택 가격은 런던의 절반 수준인 26만8000파운드(약 5억3500만원)로 나타났다.
영국 주택 시장 연구 책임자인 톰 빌은 "부유한 해외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감소와 강화된 세제로 인해 지난 10년 동안 구매자들이 더욱 주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해당 통계는 중동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집계된 수치인데, 이에 대해서는 "중동 분쟁은 일련의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일 뿐"이라며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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