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크루즈서 한타바이러스…질병청 "국내 영향 없을 것"
"아직 국내 탑승객 정보 없어…모니터링 중"
설치류 통해 전파…드물게 사람간 전파 가능
![[서울=뉴시스] 대서양을 항해 중이던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발병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운영사 익스페디션 웹사이트 캡처. 2026.05.04.](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6867_web.jpg?rnd=20260504102400)
[서울=뉴시스] 대서양을 항해 중이던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발병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운영사 익스페디션 웹사이트 캡처. 2026.05.04.
질병청은 4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주시하고 있다. 대서양을 운행하는 크루즈선이기 때문에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즉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들은 대서양을 항해 중인 네덜란드 국적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의심 집단 감염이 발생해 노부부를 포함한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증상을 보였다고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발병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1건의 확진 사례와 5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현재 서아프리카 연안 국가인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에 정박 중인 이 크루즈선에는 약 150명이 승선해 있다. 약 3주 전인 3월20일 아르헨티나 남부 우슈아이아에서 출항해 남극과 포클랜드 제도 등을 거쳐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와 같은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드물게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가 확인된 유형은 남미에서 발견된 안데스 바이러스다.
질병청은 "WHO에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환자 후송 및 선박 내 위생조치 등 환자 관리를 하고 있다"며 "크루즈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가 어떤 종인지 명확하게 발표되고 있지 않지만, 대체로 안데스 한타 바이러스의 경우 호흡기를 통해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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