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7만년간 못 볼 희귀 혜성, 2주 내 뉴질랜드 등 남반구 상공 지나
약 17만 년 주기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장주기 혜성
전문가 “태양 주위 공전하면서 질량을 잃어 돌아오거나 태양계에서 튕겨나갈 수도”
![[서울=뉴시스] 희귀 혜성 C/2025 R3 판스타스(PanSTARRS)이 4월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이춘 상공에서 포착됐다.(출처: 신화통신 촬영, 가디언 홈페이지) 2026.05.0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7086_web.jpg?rnd=20260504135323)
[서울=뉴시스] 희귀 혜성 C/2025 R3 판스타스(PanSTARRS)이 4월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이춘 상공에서 포착됐다.(출처: 신화통신 촬영, 가디언 홈페이지) 2026.05.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앞으로 17만 년 동안 다시 못보게 될 희귀 혜성이 지구 상공에서 사라지기 전 뉴질랜드 하늘을 스쳐 지나갈 예정이라고 영국 가디언이 4일 보도했다.
앞으로 2주 동안 별을 관측하는 사람들은 C/2025 R3 판스타스(PanSTARRS)라는 이름의 청록색 구체(球體)와 흐릿한 꼬리를 가진 혜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태양계 가장자리에서 형성된 혜성이 향후 2주 동안 남쪽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며 관측자들은 이 혜성이 17만 년 동안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에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 혜성은 북반구를 지나고 있었지만 태양 주위를 돌아 이제 남반구에서 관측 가능하다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테 와투 스타돔의 천문학자 조쉬 아오라키가 말했다.
아오라키는 혜성이 상당히 밝지만, 사람들이 관측하려면 쌍안경, 망원경 또는 카메라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안으로 볼 만큼 밝지는 않지만 사진 찍기에는 꽤 쉬운 대상이라서 좋다”고 설명했다.
아오라키는 혜성이 앞으로 2주 동안 점차 밝기가 줄어들 것이므로 뉴질랜드,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태평양 지역 관측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혜성을 관측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혜성을 관측하고 싶은 사람들은 혜성이 아직 하늘 낮게 떠 있는 해 질 무렵, 서쪽 지평선으로 가는 것이 좋다”며 “혜성은 해가 진 후 한 시간 동안 가장 잘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혜성 관측에 성공한 사람들은 청록색 구체와 흐릿한 꼬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혜성은 태양계 가장 먼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얼음 혜성 같은 천체들의 껍질인 오르트 구름에서 유래했다.
지난해 발견된 이 혜성은 약 17만 년의 주기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장주기 혜성이다. 물론 그 전에 부서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다.
아오라키는 “별들이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질량을 잃기 때문에 궤적을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며 “질량 손실로 경로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17만 년 정도에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만 태양계에서 완전히 튕겨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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