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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기장 살해 김동환에 '이것' 제공…공범 불구속 송치

등록 2026.05.19 17:45:46수정 2026.05.19 17: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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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운항 스케줄 확인 사이트 아이디 등 제공

[부산=뉴시스] 검찰에 송치되는 항공사 기장 살해범 김동환.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검찰에 송치되는 항공사 기장 살해범 김동환.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옛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6명에 대한 살인 계획을 세우고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동환(50)에게 사내 운항 스케줄 확인 사이트 계정을 빌려준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A(40대)씨를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침해 방조)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시 항공사 기장이었던 A씨는 지난 1월 본인 명의의 사내 운항 스케줄 확인 사이트 아이디 등을 퇴사한 김동환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동환은 이후 A씨의 계정으로 해당 사이트에 17차례 접속해 피해자들의 운항 일정과 동선 등을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A씨가 김동환의 살인 범행 계획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A씨와 김동환은 평소 친분이 있는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임주혁)는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동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소사실 인부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김동환 측은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재판부는 또 앞서 김동환이 밝힌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재확인했고 김동환은 입장을 고수했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수용 여부를 검토함과 동시에 공판준비기일 절차를 속행, 다음 기일을 내달 16일로 지정했다.

김동환은 지난 3월1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옛 직장동료이자 항공사 현직 기장 A(50대)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동환은 같은 달 16일 경기 고양시 또 다른 기장 B씨 집을 찾아가 숨어있던 중 출근하러 나선 B씨의 목을 줄넘기로 조른 뒤 도주하고 다음 날 경남 창원에서 C씨도 추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지난해 8월~올해 3월 A·B·C씨를 포함한 동료 6명에 대한 살인 계획을 수립한 혐의와 대상자들의 비행 일정 확인을 위해 지난 3월1~17일 항공사 운항 정보 사이트에 17차례 무단 침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정보장교인 김동환은 공군 파일럿 출신이 아닌 자신에 대한 조직적 음해가 있었다고 보고 범행을 준비, 대상자 미행과 배달 기사로의 위장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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