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범여권 대선주자, 우크라 방문해 연대 표시
총리 지낸 에두아르 필리프 르아브르 시장
젤렌스키 "EU 가입·에너지·방산 등 논의"
우파 르타이오 후보도 엿새 전 방문해 안보 강조
![[서울=뉴시스] 프랑스 범여권 대선주자이자 총리를 지낸 중도우파 오리종 대표인 에두아르 필리프 르아브르 시장(왼쪽)이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우크라 대통령실 제공) 2026.05.27.](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5994_web.jpg?rnd=20260527122405)
[서울=뉴시스] 프랑스 범여권 대선주자이자 총리를 지낸 중도우파 오리종 대표인 에두아르 필리프 르아브르 시장(왼쪽)이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우크라 대통령실 제공) 2026.05.27.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프랑스 범여권 내 중도우파 정당인 '오리종'의 대표이자 차기 대선 주자인 에두아르 필리프 르아브르 시장은 이날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요한 연대의 표시"라고 인사하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진전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안에 대한 프랑스의 일관된 지지를 높이 평가하며, 모든 분야별 가입 협상이 조속히 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지원과 방위산업 협력 문제도 각별하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필리프 시장은 전 세계 24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세계 도시·지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키이우를 방문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필리프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낸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2027년 만료된다.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오도사(Odoxa)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대선 결선 투표 가상 대결에서 필리프 시장의 지지율은 48%로 극우 성향 국민연합(RN)의 조르단 바르델라 대표(52%)에게 다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의 경우 당선권에는 들지 못하더라도, 필리프 시장의 결선 투표 진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프 시장은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지해 온 인물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초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개적인 갈등 이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를 "배신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그의 강력한 라이벌인 바르델라 대표는 친러시아 성향은 아니지만, 전쟁의 긴장 고조 위험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무기 인도에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프랑스가 감당할 수 없거나 회수가 불확실한 자금을 보내서는 안 된다는 논리로 EU 차원의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 패키지 제공에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앞서 우파 공화당(LR)의 대선 후보인 브뤼노 르타이오 대표도 지난 20일 키이우를 방문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해외 방문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아 "이 전쟁(러우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닌 유럽 전역의 안보 체제를 뒤흔드는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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