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격전지]'4번째 대결' 과천시장…신계용·김종천 유세전 '후끈'
![[과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지난 23일 신계용 후보가 대공원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다. 2026.05.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009_web.jpg?rnd=20260527131031)
[과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지난 23일 신계용 후보가 대공원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다. 2026.05.23 *재판매 및 DB 금지
[과천=뉴시스]우은식 기자, 백유정 인턴기자 = "선거 유세 노래가 과천 전역에서 들리고, 시민들의 대화도 온통 선거예요."
선거 유세 현장에서 만난 이모(19)씨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과천의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 과천은 지하철역 인근과 공원,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유세 음악이 흘러나왔다. 후보들은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과천시는 2014년 신계용 후보의 당선을 시작으로 김종천 후보와 주거니 받거니 당선된 지역이다.
▲2014년 신계용(새누리당) 33.05% vs 김종천(새정치민주연합) 28.01% ▲2018년 김종천(더불어민주당) 50.35% vs 신계용(자유한국당) 36.08% ▲2022년 신계용(국민의힘) 56.36% vs 김종천(더불어민주당) 43.63%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자는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 23일 오전, 신계용 후보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선거캠프 관계자와 함께 유세를 했다.
공원을 산책하던 시민들은 악수를 나누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과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국민의힘 신계용 후보가 유세를 벌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012_web.jpg?rnd=20260527131631)
[과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국민의힘 신계용 후보가 유세를 벌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과 2022년 당선 이후 세번째 당선을 노리는 신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신뢰와 결단력, 추진력을 꼽았다.
신 후보는 뉴시스와 만나 "이번은 지난 임기 때 추진했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3선에 성공한다면 책임감 있게 시정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시장으로서 임기 동안 이뤄낸 성과로 인해 이번에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흘러간다고 보고 있다"며 "유권자들께서 힘 있는 여당 시장보다는 견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고려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공원에서 채소를 판매하던 정모 씨는 신 후보를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나눴다.
정씨는 "과천은 보수 지지층이 더 많다"며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차가 밀려 불편한 구간이 있어 교통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지역 이슈로 급부상한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와 관련 "경마 공원 이전 시 주민들에게 피해가 클 것"이라며 "경마 공원은 옮기면 안 된다"고 신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과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24일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김종천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011_web.jpg?rnd=20260527131411)
[과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24일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김종천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 날인 24일 오후, 민주당 김종천 후보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의 지지를 받으며 중앙공원에서 유세를 펼쳤다.
중앙공원은 후보자들이 자주 찾는 거점 지역인 '유세 핫플' 장소다. 인근 편의점 상인 A씨는 "최근 후보자들이 이곳에 유세하러 많이 온다"고 전했다.
김 후보 유세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파란색 옷을 맞춰 입고 유세 음악을 따라 부르며 응원했다. 일부 시민들은 "길을 다 막고 뭐 하는 거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조선공학과 법률 전문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뉴시스와 만나 신 후보와의 4번째 맞대결에 대한 전략을 묻자 "2018년 당선 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민주당 바람이 일부 작용한 것 같다"며 "2022년에는 저의 부족함과 더불어 중앙 정치적 요인 때문에 당선에 실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신천지 대형 집회 시설의 확장을 막아 시민의 생활권 보호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과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후보가 중앙공원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013_web.jpg?rnd=20260527131739)
[과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후보가 중앙공원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지지자인 이모(19)씨는 "현 정권이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정권 심판보다는 정권 안정을 위한 투표가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경마공원을 옮기고 주택이 공급되면 집값 하락에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과천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집값인데제 주변에서도 집값과 청년 취업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근처 편의점에서 만난 50대 김모 씨는 "과천은 보수 지지층이 더 많지만, 개인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며 "사당에서 멈추고 과천까지 안 들어오는 열차 때문에 불편하다"고 교통 문제를 지적했다.
특별한 지지 후보가 아닌 과천을 위해 일한다는 후보자를 뽑겠다는 시민도 있다.
60대 고모 씨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보다 후보자의 도덕성과 공익을 위해 일하는 태도를 본다"며 "경마공원을 과천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고금란 후보도 이번 선거에 출마한다.
지나가는 한 시민은 "개혁!"을 외치며 지지를 보였다. 고 후보는 "양당 정치가 국민, 특히 과천 시민을 답답하게 만들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환경 설계와 아동 정책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내세운 고 후보는 "양당이 매여있는 족쇄에서 벗어나 과천에 대한 애정을 정책으로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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