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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에 월드컵 특수 꿈틀…멕시코전 앞두고 무알코올 맥주 판매↑

등록 2026.06.19 10: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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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부터 스낵 과일까지…평일 오전 경기 맞춤 소비

[서울=뉴시스] 카스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시간동안 선보이는 '카스 제로 리필 타임' 이벤트 (사진=오비맥주 제공) 2026.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스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시간동안 선보이는 '카스 제로 리필 타임' 이벤트 (사진=오비맥주 제공) 2026.06.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꺾으며 첫 승을 거두자 유통가에서도 '집관(집에서 관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와의 2차전이 평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만큼 일반 맥주보다 무알코올 맥주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등 이색 소비 트렌드가 나타났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이 체코전에서 승리한 이후인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맥주와 안주류, 간편식 등 응원 먹거리 판매가 일제히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는 무알코올 맥주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마트에서는 대표적인 응원 먹거리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해당 기간 맥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으며, 특히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62.6% 급증해 일반 맥주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평일 오전 경기 특성상 음주 부담이 적은 무알코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주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국산 땅콩 매출은 41%, 아몬드는 203% 증가했으며, 수입 건오징어·한치 매출도 89.1% 늘었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안주 수요도 확대되며 무뼈닭발과 막창 등을 포함한 냉동안주 매출은 135% 신장했다.

롯데마트에서도 대표팀 첫 승 이후 집관 수요 증가가 확인됐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아이스 홍시·곶감 등 냉동과일 매출은 35%, 컷팅 파인애플 등 신선가공과일은 32.5% 증가했다. 스낵 매출은 6.2% 늘었으며 스낵 가운데 파이류는 12.8% 신장했다. 탄산음료 매출도 12.0% 증가했다.

업계는 멕시코전이 평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만큼 주류 대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음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는 냉동·신선과일과 탄산음료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응원 먹거리 수요도 여전했다.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은 14.0%, 국내 맥주는 25.0% 증가했으며 치킨 매출도 11.0% 늘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6.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CU에서는 대표적인 집관 먹거리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으며 스낵류(16.3%), 안주류(14.8%), 육가공류(14.7%)도 고르게 신장했다. 대표팀 첫 승 이후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GS25의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9% 증가해 일반 맥주(14.4%)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스낵(20.1%), 안주(16.9%), 치킨(14.9%), 얼음컵(35.4%) 매출도 함께 늘었다.

특히 광화문 인근 점포에서는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416.6% 급증했다. 맥주(141.7%), 스낵(87.4%), 안주(23.0%), 치킨25(33.3%), 얼음컵(114.4%)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냉장디저트 매출이 8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스낵(28%), 간편식(26%), 빵(17%), 냉장식품(13%) 등의 판매도 늘었으며 맥주와 안주류 매출은 각각 7% 증가했다.

이마트24에서도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52% 늘었다. 디저트 매출은 101% 증가했고 스포츠·에너지음료(12%), 냉장주스(10%), 라면(10%) 등 간편 먹거리 수요도 확대됐다.

유통업계에서는 평일 오전 경기라는 특수성이 소비 패턴 변화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과거 야간 경기에서는 맥주와 치킨 중심의 소비가 두드러졌다면, 이번에는 무알코올 맥주와 탄산음료, 냉동·신선과일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수요가 함께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표팀 첫 승으로 응원 열기가 살아난 가운데 직장인과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의 '집관'이나 '사무실 응원 소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표팀 첫 승 이후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응원 먹거리 수요가 증가했다"며 "특히 평일 오전 경기 특성상 출근이나 일상생활을 고려해 무알코올이나 음료, 간식 및 디저트류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서울시 중구 광화문광장 인근 편의점.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 거리응원을 앞두고 한 시민이 맥주를 고르고 있다. 2026.06.12. ming@newsis.com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서울시 중구 광화문광장 인근 편의점.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 거리응원을 앞두고 한 시민이 맥주를 고르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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