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운명의 남자' 찾는 美 여성들…암표까지 샀다
![[쾰른=AP/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운명의 상대를 찾겠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 당시 관중들 모습. 2024.06.25.](https://img1.newsis.com/2024/06/26/NISI20240626_0001214089_web.jpg?rnd=20260621132450)
[쾰른=AP/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운명의 상대를 찾겠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 당시 관중들 모습. 2024.06.25.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전 세계 축제를 계기로 새로운 인연을 찾으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디 벨바크씨는 월드컵 기간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 덕분에 뉴욕과 뉴저지 간에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현지인들은 물론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한 파티나 커뮤니티 활동도 정말 많다"며 "덕분에 데이트 상대를 찾기 쉬워졌다"며 설레는 마음을 밝혔다.
30여 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새로운 인연을 찾을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대회 기간 약 650만 명의 방문객이 미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인플루언서 나탈리씨는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남성을 만나야 한다며 자신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라델피아, 보스턴, 댈러스 등에서 열리는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다. 미국이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걸 알게 되자마자 티켓 구매를 위해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리셀 사이트에서 경기 티켓 4장을 구매하는 데 2000달러(약 310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에 거주 중인 카렌 구티에레스씨 또한 "나 같은 솔로들에게는 정말 신나는 시기"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이 스포츠 팬들의 축제를 넘어 전 세계에서 모인 사람들 간 교류가 이뤄지는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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