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60일 로드맵 합의에…브렌트유 2%대 하락세
WTI 7월물, 0.39% 내려 거래…장 초반 상승분 반납
![[스위스=AP/뉴시스] 왼쪽부터 JD밴스 미국 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셰이크 모하메드빈 압둘라만 빈 자심 알타니 카타르 총리가 미국, 이란, 파키스탄, 카타르 4자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22.](https://img1.newsis.com/2026/06/21/NISI20260621_0001358894_web.jpg?rnd=20260621221158)
[스위스=AP/뉴시스] 왼쪽부터 JD밴스 미국 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셰이크 모하메드빈 압둘라만 빈 자심 알타니 카타르 총리가 미국, 이란, 파키스탄, 카타르 4자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2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감독하기 위한 고위급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CNBC 등에 따르면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한국시간 22일 오후 3시7분께 전장 대비 2.05% 하락한 배럴당 78.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종가 기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던 중 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39% 내린 배럴당 76.30달러에 거래 중이다. CNBC는 "장 초반 3%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약 18시간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은 중재 과정 전반에서 정치적 감독 기능을 수행할 고위급 위원회를 신설하고, 60일 이내 최종 합의 도달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국인 카타르, 파키스탄 측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고, 충돌이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양측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레바논 내 군사작전 중단을 이행하기 위한 '충돌 방지 기구'도 신설하기로 했으며, 이후 기술 협상은 이번 주 내내 뷔르겐슈토크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CNBC는 "이번 회담 성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위협하며 협상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나온 것이라서 주목된다"고 짚었다.
앞서 이란은 20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21일 "이란이 레바논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않으면 다시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며 임시 평화협정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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