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창작공연, 프랑스 아비뇽·대만 무대 잇따라 오른다
등록 2026.07.07 16:23:46
5~11일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초청
10~12일 한국·태국·대만 공동제작 대만서 공연

1℃ 공연 장면. (사진=A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제작·공동제작한 공연 두 편이 프랑스와 대만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먼저 ACC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공동 제작한 현대무용 '1℃'(허성임 안무)가 5~1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인 제80회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IN) 프로그램에 초청돼 총 6차례 공연된다.
1947년 연출가 겸 배우 장 빌라르가 출범시킨 아비뇽 페스티벌은 7월 한 달간 '아비뇽 유수'로 유명한 교황청 등 42개 공연장에서 195편의 작품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10회 이상 공연되는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다. 올해 아비뇽 페스티벌은 아시아 언어권이자 다국가 공용어가 아닌 단일 국가 언어로서는 최초로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했다.
이번 한국어 초청 세션에는 소리꾼 이자람의 '눈, 눈, 눈', 한강 작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낭독 공연 '새'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 단 9편의 한국 작품만이 공식(IN) 무대에 초청됐다.
이어 아시아 예술의 연대와 공존을 담은 대형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도 대만 관객을 찾아간다.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Remapping Asia'(리매핑 아시아)의 2차 공연이 오는 10~12일 대만 국가양청원(國家兩聽院, 국립극장) 실험극장에서 열린다.

'Remapping Asia'(리매핑 아시아) 국내 공연 장면. (사진=A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CC와 대만 국가양청원이 공동 제작한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공동 관심사를 주제로 한 '아시아 연출 3부작' 공연이다.
한국·태국·대만의 대표 연출가 3인이 각각 한 편의 작품을 창작해 엮었으며, 지난해 11월 ACC에서 초연을 마친 데 이어 이번 대만 무대에서는 사흘간 총 6회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오세혁 연출의 '안티-샤먼 샤먼 클럽' ▲태국 와인 차콘 차마이 연출의 '한낮, 그리고 허공을 떠도는 연약한 것들: 그 다음, 점프 점프! 점프!!' ▲대만 원쓰니 연출의 '나를 잊지 말아요'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오세혁 연출작은 무속 신앙을 현대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내 현지 언론과 관객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국제 공동제작과 해외 유통망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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