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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중위성 4호, 분리 후 첫 교신 성공…민간 주도 위성개발 역량 입증(종합)

등록 2026.07.07 19:55:43

스페이스X 팰컨9 탑재…발사 2시간53분 만 노르웨이 지상국 교신

태양동기궤도 성공 안착…위성 설계·제작·검증 산업체 주도

내년 상반기 한반도 전역 3일 주기 관측…농업·삼림 영상 제공

[서울=뉴시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탑재된 팰컨9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유튜브 공식 채널 갈무리) 2026.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탑재된 팰컨9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유튜브 공식 채널 갈무리) 2026.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분리에서 첫 교신까지 성공하며 정상 궤도에 안착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한반도 전역을 3일 주기로 관측하며 농업·산림 분야 위성영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CAS500-4)가 7일 오후 4시12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차중위성 4호는 발사 약 2시간30분 후 고도 약 888km에서 발사체와 분리됐다. 이후 약 23분 뒤인 오후 7시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우주청은 지상국 교신을 통해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으며 태양동기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도 확인했다. 초기 운영 기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남극 세종기지 등 2개 해외 지상국을 활용한다.

차중위성 4호는 한반도 농업 관측과 산림 정보 모니터링에 특화된 위성이다. 관측폭 120km, 해상도 5m 성능을 갖춰 전국을 3일 주기로 촬영하고 영상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차중위성 1호와 2호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500kg급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 주도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위성 설계부터 제작, 시험·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산업체가 주도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국내 위성 개발 산업 역량을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 팰컨9에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붉은색 동그라미) 4호 모습. (사진=스페이스X 제공) 2026.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팰컨9에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붉은색 동그라미) 4호 모습. (사진=스페이스X 제공) 2026.07.07. [email protected]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성공은 우리 농업이 경험과 직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위성영상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해 작황예측과 농업재해 대응을 한층 고도화하고,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디지털 농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차중위성 4호로 산림을 신속·정확하게 관측해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후위기 속 과학적 산림관리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우리나라 산림행정의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500kg급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 주도 위성개발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며 "농업·산림·기후·재난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영상 정보를 독자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민간 주도 위성개발 경쟁력과 국가 위성정보 활용역량을 크게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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