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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청소년 대표단,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서 8년 만에 금메달

등록 2026.07.14 09:27:44

35개국 175명 참가…한국, 본선 종합 2위로 결승 진출

정답 없는 물리 문제 놓고 발표·반론·평론 경쟁 진행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39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국대표단의 변지수 단장(경북대), 조원배 부단장(한국해양대), 김승현(NLCS제주), 원재현(민족사관고), 김한서(경기과고), 최시우(경기과고), 김동하(민족사관고) 학생, 안재성 부단장(국립부경대)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39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국대표단의 변지수 단장(경북대), 조원배 부단장(한국해양대), 김승현(NLCS제주), 원재현(민족사관고), 김한서(경기과고), 최시우(경기과고), 김동하(민족사관고) 학생, 안재성 부단장(국립부경대)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 청소년 대표단이 세계 물리 토론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39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되는 물리 토론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난 5~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렸다.

대회에서는 이론과 실험을 병행해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 연구 주제 17개가 출제됐다.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조직위원회가 본 대회 개최 1년 전 미리 공개한다. 본 대회는 총 5회전의 예선전과 1회전의 결승전으로 진행됐다. 각 라운드마다 3~4개 팀이 돌아가며 발표와 반론·평론을 실시하는 형태다.

제39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는 총 35개국에서 학생 175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주장 김동하(민족사관고3) 학생과 김승현(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제주 12), 김한서(경기과학고 3), 원재현(민족사관고 3), 최시우(경기과학고 3) 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대표단은 뉴질랜드·오스트리아·그리스·대만 등 총 10개국과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대표단의 발표 연구 주제는 생활 속 물리 현상과도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공중에 던진 물체가 갑자기 회전축을 바꾸는 현상인 '테니스 라켓 정리', 액체 속으로 가라앉는 동전이 낙엽처럼 흔들리며 떨어지는 움직임인 '가을 동전', 서로 닿지 않는 자석만으로 운동이 전달되는 '자기식 뉴턴의 요람' 등 총 5개 주제가 제시됐다.

한국대표단은 본선 5개 라운드 합산 207.6점을 기록해 종합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1위는 225.4점을 기록한 싱가포르였다. 이후 한국대표단은 결승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최종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표단을 이끈 변지수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위원회 단장은 "학생들이 밤낮없이 실험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끝까지 해냈다"며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문제를 깊이 파고드는 과정에서 과학을 탐구하는 즐거움과 태도를 함께 배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최수봉 인천대학교 조직위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관심과 지원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한국대표단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이후 화학, 생물, 수학 등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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