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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크라, 러 미사일 방어 연합 구성…프랑스, 전투기·방공망 제공

등록 2026.07.14 12:30:00수정 2026.07.14 13:34:25

프랑스, 우크라에 미사일 현지 생산 허가…러 공세 맞서 공급 속도 ↑

마크롱 "'우크라 파견 추진' 다국적군, 우크라 인접 국가서 훈련키로"

[파리=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왼쪽부터) 독일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7.14.

[파리=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왼쪽부터) 독일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7.1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라팔 전투기 16대와 차세대 SAMP/T 지대공 방공체계를 제공하고 스칼프 순항미사일(SCALP)과 정밀유도폭탄(AASM), 아스터 방공 요격미사일 등의 현지 생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프랑스24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 직후 "우크라이나의 차세대 방공시스템과 라팔 전투기 도입에 맞춰 프랑스는 순항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요격미사일의 현지 생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방금 전 양국간 로드맵에 합의했다"며 "이는 지난해 11월 원칙적으로 합의한 방위 협력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무기 생산 면허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생산 면허 제공은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프랑스24는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SAMP/T 방공체계를 주문했다. 라팔 전투기 16대는 2028~2029년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파견이 추진되고 있는 다국적군이 향후 수개월 안에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다국적군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휴전이 성립될 경우에만 전면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9개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유럽을 방어하기 위한 이른바 '탄도미사일 방어 연합' 구성에도 합의했다.

이들 10개국 정상은 성명에서 "순항미사일이나 드론보다 요격하기 어려운 탄도미사일이 제기하는 증가하는 위협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유럽을 위한 공동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연합이 미국제 고가 방공 미사일 패트리엇을 보완할 우크라이나제 저가형 방공 미사일 체계 '프레야'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겨울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한다면 러시아가 전쟁을 겨울까지 끌고 갈 이유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며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300발 지원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으로 러시아 탄도미사일을 사실상 요격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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