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응원을 지역관광으로…관광공사, ‘K리그 트립데이’ 본격 운영
등록 2026.07.21 17:00:56
K리그1·2 지역 연고 구단 경기 연계…당일형·1박2일 상품 운영
25일 부산서 첫 상품…경기 관람·해운대 관광 결합 1박2일 여정

5월 ‘K리그 트립데이’ 시범 운영.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원정 응원이 지역여행으로 이어진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올해 하반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지역 경기 관람과 국내여행을 결합한 ‘K리그 트립데이’를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K리그 트립데이는 축구 팬이 경기를 보기 위해 지역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숙박·관광·식사·쇼핑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기획한 스포츠 관광 상품이다.
관광공사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대전하나시티즌의 인천유나이티드전과 FC서울전 대상으로 트립데이를 시범 운영했다.
인천과 서울 팬 150여 명이 열차를 타고 대전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지역 유명 빵집을 둘러보는 ‘빵지순례’를 즐겼다.
이 상품에는 왕복 열차와 연계 전세버스, 대전 시내 베이커리 투어, 식사, 구단 기념품 등이 포함됐다.
시범 상품은 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교통·지역 관광·식사 등을 결합한 형태였으나, 경기 입장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하반기 상품에는 입장권을 포함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

5월 ‘K리그 트립데이’ 시범 운영.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관광공사는 트립데이 대상을 수도권을 제외한 K리그1·2 지역 연고 구단 경기로 확대한다. K리그 최종 라운드까지 홈·원정 팬의 출발 지역과 이동 수요에 맞춘 당일형과 1박2일 체류형 여행 패키지를 매 라운드 운영해 경기별 최대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첫 상품은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K리그2 부산아이파크와 수원삼성블루윙즈 경기다. 1박2일 여정으로 경기 관람과 함께 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운대 관광특구 등을 돌아본다.
30일까지 예약받는 전북현대 경기 연계 전주 당일형 상품에는 전주 한옥마을과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방문 일정이 포함된다.
포항스틸러스 경기와 연계한 상품은 경기 전후 경상북도수목원을 찾는다. 참가자 접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각 상품의 경기 전후 일정에는 구단 연고지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포함한다.
관광공사는 경기 관람에 그치는 방문객을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하고, 축구 팬의 지역 이동을 지역 소비로 연결해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강유영 관광공사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스포츠 관람을 계기로 지역 방문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여행 상품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스포츠 팬의 지역 이동 수요를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 여행상품 홍보관 참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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