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15% 관세…120일 후 발효
등록 2026.08.07 06:58:20수정 2026.08.07 07:04:10
수입품 최저가격제 도입…국내 생산·고용 확대 목표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카지노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8.05.](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5470_web.jpg?rnd=20260806080946)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카지노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8.05.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폴리실리콘 및 폴리실리콘 파생상품 수입에 최저 수입가격제를 적용하고, 일부 파생제품에는 15%의 종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폴리실리콘에 ㎏당 21달러(약 2만9900원), 폴리실리콘 잉곳과 웨이퍼엔 ㎏당 100달러(약 14만2400원)의 최저수입 가격을 적용하게 된다.
또 태양전지는 와트(W)당 0.22달러(약 313원), 태양광 모듈은 W당 0.38달러(약 541원)로 가격 하한을 설정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폴리실리콘 생산업체가 외국산 제품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산업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언문에 따르면 조치는 서명 후 120일이 지난 12월 4일 0시1분부터 발효된다.
또 상무부 장관에게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 생산시설의 건설·확장·개보수에 투자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마련할 권한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관련 산업의 상업적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고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백악관은 "폴리실리콘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이자 국방 및 방위산업에도 중요한 용도로 사용되는 전략 물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 정부가 수십 년간 폴리실리콘과 파생제품을 미국 시장에 덤핑해 미국 생산업체와 일자리를 위축시켰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점유율은 2005년 약 50%에서 2024년 2% 미만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부터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산업의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데 무역정책을 활용해 왔다.
첫 임기에는 무역법 232조를 활용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1974년 무역법 201조에 따라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 수입품에도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했다.
재집권 이후에도 철강·알루미늄·구리·트럭·자동차·목재·의약품 등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에 중요하다고 판단한 품목에 대한 관세 조치를 확대해 왔다.
백악관은 "이러한 관세와 무역 협상을 통해 미국 내 제조업과 일자리를 되돌리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적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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