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폭염 대응 제안 "교회 개방하고 취약계층 생명권 보호해야"
등록 2026.08.07 17:16:36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절기상 '입추'지만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더 스피어에 현재 온도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07.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7/NISI20260807_0021391585_web.jpg?rnd=20260807140116)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절기상 '입추'지만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더 스피어에 현재 온도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을 기후재난이자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한국교회에 개방을 요청했다.
NCCK 교회와사회위원회는 7일 '폭염의 시대, 교회는 생명의 그늘이 됩시다'라는 제목의 제안문을 발표하며, 폭염 속에서 가장 취약한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한국교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제안문에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더 이상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재난이자 우리 모두가 함께 응답해야 할 사회적 재난"이라며 "생명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교회가 이 재난 앞에서 가장 먼저 응답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 피해가 쪽방 주민, 독거노인, 이주노동자, 장애인, 에너지 빈곤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야외 노동자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한국교회에 교회 공간을 지역사회에 적극 개방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야외 및 이동·배달·택배 노동자를 비롯해 폭염을 피할 곳이 없는 이웃 누구에게나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와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것이 "작은 친절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신앙의 실천"이라는 설명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도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폭염 속 노동자들의 작업중지권이 현장에서 온전히 보장되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휴식시간·휴게시설·냉방·식수 제공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쉼터와 돌봄 체계의 확대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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