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전서 MQ-9 리퍼 드론 45대 손실…총 전력의 25%"
등록 2026.08.14 06:36:10수정 2026.08.14 07:14:23
![[카네오헤 베이(하와이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전쟁에서 MQ-9 리퍼 드론 약 25%를 손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행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미군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MQ-9 리퍼 최소 45대를 잃었으며, 이는 전체 보유 전력의 약 2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2024년 8월7일 하와이주 카네오헤 베이에 주기된 MQ-9 리퍼. 2026.08.14.](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0210810_web.jpg?rnd=20250327192920)
[카네오헤 베이(하와이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전쟁에서 MQ-9 리퍼 드론 약 25%를 손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행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미군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MQ-9 리퍼 최소 45대를 잃었으며, 이는 전체 보유 전력의 약 2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2024년 8월7일 하와이주 카네오헤 베이에 주기된 MQ-9 리퍼. 2026.08.1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전쟁에서 MQ-9 리퍼 드론 약 25%를 손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행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미군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MQ-9 리퍼 최소 45대를 잃었으며, 이는 전체 보유 전력의 약 2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MQ-9은 감시·정찰 및 정밀타격에 쓰이는 무인 공격기로, 대당 가격은 3000만~5000만 달러(426억~710억원)에 이른다. 총 손실액은 최소 13억 달러(약 1조8500억원)로 추산된다.
미군은 대이란 전쟁 전 MQ-9을 185대 안팎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데이비드 테이버 공군참모차장은 지난 5월 상원에 출석해 "리퍼 보유량은 약 135대"라고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MQ-9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집중적으로 운용했는데, 속도가 느리고 저고도로 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란 측 방공망에 비교적 쉽게 격추됐던 것으로 보인다.
물리적 격추뿐 아니라 미군 운용부대와 기체의 통신 연결이 끊기면서 추락한 사례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이란 전쟁 장기화로 소모성 무기인 미사일뿐 아니라 공중 전력체계도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복수의 미국 언론은 대이란 전쟁 과정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패트리엇 미사일 등 핵심 방어 무기와 토마호크,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 등 공격 무기가 위험 수준으로 소모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공중 전력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려진 내용이 없었는데, WP는 이날 "이란 전쟁과 수년간의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미국 무기 목록에 리퍼까지 추가됐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군 무기 부족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방산업체와 주요 미사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 속도 대폭 향상을 압박하는 등 사실상 무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MQ-9은 최우선 복구 전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현재 MQ-9 비중을 줄이는 드론 전력체계 전환을 구상 중이다.
WP는 "현재 제너럴아토믹스가 생산하는 리퍼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대신 더 저렴하면서 여러 대가 동시에 표적을 공격하는 군집(swarm)형 드론 위주의 차세대 전력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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