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기차 탈선 사고로 2명 중상…고온에 선로 변형 가능성
등록 2026.08.14 09:24:32수정 2026.08.14 10:02:24
![[이스트서식스(영국)=AP/뉴시스] 영국 런던 빅토리아역을 출발해 이스트본으로 가던 열차가 13일(현지시간) 오후 4시 이스트서식스주(州) 루이스 인근에서 탈선했다. 2026.08.14](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01497927_web.jpg?rnd=20260814090442)
[이스트서식스(영국)=AP/뉴시스] 영국 런던 빅토리아역을 출발해 이스트본으로 가던 열차가 13일(현지시간) 오후 4시 이스트서식스주(州) 루이스 인근에서 탈선했다. 2026.08.1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영국에서 승객 150명 가량을 태운 열차가 탈선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4시 런던 빅토리아역을 출발해 이스트본으로 가던 열차가 이스트서식스주(州) 루이스 인근에서 탈선했다.
탈선 사고 당시 열차에는 150명 가량이 타고 있었다. 열차 후방 객차 3량이 선로를 벗어나 옆으로 넘어졌으며 객차 1량은 철로 옆 비탈면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교통경찰은 사고 초기 2명이 중상을 입고 추가로 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BBC는 이후 2명이 중상을 입고 추가로 1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언 드러먼드스미스 영국 교통경찰 부경찰청장은 "우리는 중대 사고를 선포했다. 현장에서는 대규모 긴급 대응이 진행 중"이라면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고 말했다.
탈선 사고로 인근을 지나는 철도 노선들이 폐쇄됐다. 철도 운영사는 열차 탈선과 인근 철도 노선 폐쇄를 공지하면서 버스 등 대체 교통 수단 투입을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영국 철도사고조사국(RAIB)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철도 운영사인 네트워크 레일은 원인을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BBC는 현장 사진에서 선로가 휘어진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고온에 따른 선로 변형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선로 변형이 탈선 원인인지 사고 결과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자녀와 함께 열차에 타고 있던 롭 브래들리는 BBC에 "아수라장이었다. 객차가 흔들리는 게 느껴지더니 갑자기 위로 튀어 올랐다"고 말했다. 승객 섀넌 존스는 "처음에는 누군가를 친 줄 알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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