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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이진숙, 5·18 왜곡 세력과 포럼 강행…당장 제명시켜야"

등록 2026.08.14 10:30:18수정 2026.08.14 10:54:24

한병도 "시민 항쟁을 학술이라는 이름으로 모독…국힘이 즉각 조치해야"

박규환, 조정식 향해 "패륜적 행사 개최 허용한 국회 도서관장 해임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목적의 포럼을 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하며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광복절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5·18을 왜곡하고 폄훼해 온 세력과 함께 포럼 개최를 강행했다"며 "국가폭력에 맞서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 항쟁을 학술과 재조명이라는 이름으로 모독하는 것은,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고 민주공화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릇된 역사 인식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는다.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국가폭력의 책임을 덮으며 끝내 오늘날의 민주주의까지 위협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일을 이진숙 의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5·18 역사 왜곡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에도 즉각 나서기 바란다. 민주당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을 상대로 국회의원 제명 촉구안을 제출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진숙이 뉴라이트 단체와 함께 강행한 5·18 재조명 포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매도하고 학살의 원흉인 전두환을 미화하는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진숙 같은 인사를 공천하고 역사를 부정하는 폭주를 용인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반헌정 반민주 집단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5·18을 부정하고 전두환을 찬양하는 것은 독일에서 나치의 국가 폭력을 부정하고 히틀러를 찬양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것은 의견 차이, 표현의 자유로 포장할 수 없는 국가 폭력에 쓰러져 간 민주 영령을 모독한 명백한 헌정 파괴 행위다. 표현의 자유라는 탈을 쓴 극우의 궤변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의 반민주적 망동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사퇴 시켜야 한다. 또 국회는 국민과 헌법과 국회를 모욕한 이 의원을 당장 제명해야 한다"고 했다.

박규환 최고위원도 "이 의원의 패륜, 패악질이 도를 넘었다"며 "이 의원이 끌어들인 포럼이라는 행사에서 5·18 민주항쟁은 광주사태로, 광주는 어두운 세력의 소굴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역사의 퇴역물로 모욕당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겨냥해 "왜 가만히 있는가. 지금이야말로 진정성을 증명할 때"라며 "당장 이 의원을 제명하시라. 국회도 즉시 이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 절차를 시작해 속히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패륜적 행사 개최를 허용한 국회 도서관장을 즉시 해임하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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