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호우 피해신고 2104건…1048명 대피
등록 2026.08.19 08:47:06
농작물 366.5㏊ 피해…거제·통영 단수·피해 잇따라
![[통영=뉴시스] 차용현 기자 = 18일 오후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 봉평동에서 육군 39사단 8358부대 장병들이 수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병들은 군복이 진흙으로 범벅이 된 채 무거운 수해 잔해와 집기류를 옮기며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2026.08.18.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21402544_web.jpg?rnd=20260818160831)
[통영=뉴시스] 차용현 기자 = 18일 오후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 봉평동에서 육군 39사단 8358부대 장병들이 수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병들은 군복이 진흙으로 범벅이 된 채 무거운 수해 잔해와 집기류를 옮기며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2026.08.18. [email protected]
1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소방당국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총 210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전 6시 중대본이 발표한 피해신고 건수(2574건)보다 470건 줄어든 수준이다. 소방청은 전날 신고 건수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례가 중복으로 반영되는 등 집계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집계 오류를 바로잡아 이날 피해 신고를 2104건으로 정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1815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광주·전남 144건, 부산 65건, 울산 27건 등이었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지난 17일 새벽 경남 거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아파트를 덮쳤고,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숨졌다. 이 밖에 거제에서 2명, 통영과 울산에서 각각 1명이 다쳤다.
경남과 전남광주를 중심으로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도 잇따랐다.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366.5㏊로, 축구장 513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품목별로는 벼 326.3㏊, 시설하우스 38.1㏊, 무화과 1.9㏊, 고추 0.2㏊ 등이 피해를 입었다.
부산과 경남 등 2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는 541세대 1048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236세대 467명은 귀가했지만 305세대 581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호우로 거제와 통영 등을 중심으로 4161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나 지난 18일 오후 5시까지 복구가 마무리됐다.
거제에서는 4177세대에 물 공급이 끊겼다가 현재 2800세대까지 복구됐다. 아직 단수가 이어지고 있는 1377세대는 오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물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통영에서도 약 1000세대가 단수를 겪어 이날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는 지난 18일 낮 12시 모두 해제됐지만 현재 전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날 전국에는 5~5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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