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 함께 보호…서울시, 아동보호 체계 통합 개편
등록 2026.08.23 11:15:00
아동복지센터 기능 확대 내년 시행
거점심리치료센터 권역별 4곳 운영
입양부터 학대 대응·일시보호까지 개편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1876236_web.jpg?rnd=20250625111844)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능 개편은 ▲고위험군·정서행동 위기아동 집중치료 ▲공적입양·가정위탁 전 과정 지원 ▲아동학대 현장 대응 지원 ▲일시보호 기능 통합 등 네 축으로 추진된다. 1963년 설립 이후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일시보호와 상담 등을 담당해 온 센터의 기능을 예방·치료·회복까지 넓히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 양육시설에서 생활한 아동 1497명 가운데 719명(48%)은 경계선 지능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조기 발견부터 전문치료, 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아동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거점심리치료센터에 심리상담센터 3곳을 추가 지정해 권역별 4곳으로 확대한다. 학대 조사·판정 단계부터 아동과 가족에게 심리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위험 아동에게는 심리치료와 지속적인 관찰을 지원한다.
ADHD와 우울·불안, 발달·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아동에게는 놀이·미술치료와 감정코칭, 사회성 훈련 등을 제공한다. 아동힐링센터에서 퇴소한 아동이 원래 생활하던 시설에 적응하는지 살피고 필요한 경우 후속 심리치료도 연계한다.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2박3일 숙박형 '마음치유 힐링캠프'도 운영한다.
현장 종사자를 위해서는 심리검사와 고난도 양육사례 자문, 소진 예방 프로그램 등을 연계한 '케어원(CARE-ONE)'을 도입한다. 부모와 위탁부모 등 양육자를 대상으로 자가검진과 돌봄코칭, 온·오프라인 상담을 연계하는 '서울형 양육자 마음건강 상담실'도 운영한다.
입양·아동학대 현장 지원 확대
센터는 입양을 희망하는 부모의 상담·교육과 서류 준비 등 절차를 지원한다. 입양 후에는 아동의 발달 관리와 양육 지원을 제공하고 입양가정 간 자조모임도 추진한다.
아동학대 현장 대응을 위해서는 자치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쉼터 실무자를 지원한다. 자치구별 인력과 자원의 차이로 보호서비스가 지역마다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동학대 해결방안 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회의를 열고 종사자 정서 회복 프로그램은 연 2회 운영한다.
일시보호 아동푸른센터로 통합
이 같은 통합으로 연령 기준에 따라 형제·자매가 서로 다른 시설에 입소해야 했던 문제를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아동학대로 부모와 분리된 10세·5세 남매가 각각 아동푸른센터와 아동복지센터에 나뉘어 보호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복지센터의 기능개선을 통해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공적 보호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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