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임금협상 극적 타결…교통대란 피했다
등록 2026.08.28 05:35:42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동조합들이 28일 첫 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7일 오후 울산시청 앞 버스승강장에 시내버스가 정차해 있다. 2026.08.27. bb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3485_web.jpg?rnd=20260827172640)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동조합들이 28일 첫 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7일 오후 울산시청 앞 버스승강장에 시내버스가 정차해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와 한국노동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조에 따르면 울산여객, 남성여객, 한성교통, 유진버스, 학성버스, 대우여객 등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 업체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회의를 진행한 결과 11시간 30분 만인 28일 오전 4시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시급 5% 인상, 오는 2028년부터 정년 65세로 연장, 식비 1000원 인상, 올해 10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행 시행 등이 담겼다.
특히 올해 협상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던 미적립 퇴직금 문제는 지난 25일 울산시가 내놓은 재정 지원 확대 방안을 통해 해결하기로 노사가 뜻을 모았다.
울산시는 올해 약 15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약 45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813억원에 달하는 6개 버스 업체의 미적립된 퇴직금 문제 해결을 돕기로 했다.
6개 버스 업체 노사는 앞서 지난 1월 27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12일까지 7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7차 교섭 직후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며 파업 수순을 밟았다.
28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노조는 이달 25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95.71%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울산지역 108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총 709대가 멈춰선다.
특히 울산에는 지하철 등 다른 대중 교통수단이 없어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시내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노사가 끝까지 대화를 이어가며 합의점을 찾아준 데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시내버스 노사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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