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결과 수용해달라"…민형배, 공동 정치협상 제안
등록 2026.08.28 10:46:55수정 2026.08.28 10:56:22
"모두 만족할 수 없어 무겁고 고통스럽다"
"어려움 감수하겠다, 정치적 책임 지겠다"
지역 정치권에 갈등 해소 공동정치협상 제안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21372052_web.jpg?rnd=2026072113075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21.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옛 전남지역 국립의과대학·병원 신설 후보대학 선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지역 대학과 정치권에 결과를 수용해달라고 호소했다.
민 시장은 28일 오전 전남광주시 무안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목포대와 순천대, 지역 정치권과 관계 기관에 간곡히 호소드린다. 우리 지역에 국립의대를 세우겠다는 결정을 수용해 달라.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의대 신설에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 시장은 "이번 결정의 본질은 우리 지역에 국립의대를 신설하는 것"이라며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 쪽에는 아쉬움과 상실감이 남을 것이다. 시장으로서 무겁고 고통스럽다"고 고민의 단면을 드러냈다.
민 시장은 "그 어려움까지 감수하겠다. 결정에 따르는 정치적 책임도 제가 지겠다"며 특별시장으로서 무한책임의 심경을 토로했다.
민 시장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 제출 시한을 넘겨 국립의대 신설 기회를 놓칠 상황이었다"며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이제 통합특별시가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평가 후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정치협상을 송형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의장에게 제안했다. 참석 대상은 지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 지역 정치인다.
공동 정치협상은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탈락한 대학과 지역에 의대보다 더한 여러 의료기관이나 인프라를 설립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손훈모 순천시장이 전남연구원 이사진에 목포대 교수가 포함돼 불공정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전남연구원 이사진에는 목포대는 물론 순천대 교수도 포함돼 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민 시장은 "외부 심사위원단이 독립적으로 서울에서 심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공정성을 문제 삼는 것은 이번 사안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통합특별시가 공정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립의대 공모 위탁을 맡은 전남연구원은 이날 오전까지 목포대와 순천대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29일까지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 정원 규모, 의대 신설 추진 체계, 교육시설·교육병원·의대 교원 확보 계획, 의대 및 병원의 역할과 책임 등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전남연구원으로부터 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결과를 통보받아 30일 오후 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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