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장동혁·정점식에 '부모끼리 얘기 다를 수 있지만 잘되기 위한 것'"
등록 2026.08.28 11:19:11
유영하, 연찬회 비공개 자리서 나눈 대화 소개
유승민 朴 면담 요청에 "만날 이유가 있겠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21413620_web.jpg?rnd=2026082716254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 운영 방향 등을 두고 부딪히는 상황을 부부 관계에 빗대면서, 이들에게 "결국 집이 잘되고 애들이 잘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박 전 대통령과 장 대표, 정 원내대표가 전날 열린 연찬회 비공개 자리에서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부부 간에도 의견 대립이 있을 수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나 당대표가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달리할 수 있는데, 박 전 대통령께서 '집안에서도 부모끼리 아이들 문제나 집안 문제로 서로 얘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그게 결국은 집이 잘되고 애들이 잘되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니냐'는 뜻으로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난다"고 했다.
당 일각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연찬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어떤 특정인을 해주시기 위해서 온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따지면 장 대표가 가장 어려웠을 때가 단식할 때 아니겠나"라며 "사실 출구가 답답하게 보였을 때 대통령께서 방문하셔서 단식을 풀어주시지 않으셨나. 그게 애정이 없으면 그랬겠나"라고 부연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전날 연찬회 연설에서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유 의원은 "기본적인 원론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도부도 국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잘 헤아려야 한다"며 "어느 누구 하나를 편드는 것보다는 원론적으로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만날 이유가 뭐가 있겠나"라며 "배신의 프레임은 씌운 게 아니라 평가는 대구 시민이나 국민들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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