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헌 폰, 집배원이 가져갑니다"…우체국 '폐휴대폰 방문 수거' 도입
등록 2026.09.01 12:00:00수정 2026.09.01 13:54:23
우정사업본부·기후부·이순환거버넌스, 안심 수거체계 구축 협약
'나눔폰'에서 우체국 방문택배 바로 신청…집배원이 자택 방문 수거
수거 휴대폰 개인정보 파기 후 재활용…배터리 분리해 순환원료로
![[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10일 오후 경기 화성 장안면 석포리의 한 사회적기업에서 경기도가 폐휴대폰 집중수거 캠페인으로 수집한 장롱속 휴대폰을 직원들이 분류하고 있다. 2014.11.10](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6577_web.jpg?rnd=20260901090913)
[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10일 오후 경기 화성 장안면 석포리의 한 사회적기업에서 경기도가 폐휴대폰 집중수거 캠페인으로 수집한 장롱속 휴대폰을 직원들이 분류하고 있다. 2014.11.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순환거버넌스와 '폐휴대폰 방문택배 기반 안심 수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폐휴대폰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자원순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산 시스템 연계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이 폐휴대폰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우체국 방문택배 등 수거체계를 구축한다. 기후부는 폐휴대폰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행정지원과 홍보를 추진하고, 이순환거버넌스는 폐휴대폰 수거 플랫폼 '나눔폰'을 통한 회수·재활용 사업 운영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를 지원한다.
그동안 폐휴대폰을 배출하려면 '나눔폰'에서 접수 정보를 입력한 뒤 편의점을 방문하거나 민간 택배사와 직접 연락해야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나눔폰 접수 정보 입력화면에서 우체국 방문택배를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연계된다. 우체국 방문택배는 집배원이 배출 신청자의 자택을 방문해 폐휴대폰을 직접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나눔폰 내 우편서비스 연계는 올 하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우체국망을 통해 수거된 폐휴대폰은 지정 재활용업체로 배달되며 기기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모두 파기된다. 재활용업체는 화재·폭발 방지를 위해 배터리를 우선 분리하고, 이후 폐휴대폰을 파쇄·분쇄 등 물리적 공정과 용융 등 회수 공정을 거쳐 순환원료로 재활용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국민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폐휴대폰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해 국가 자원순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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