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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글씨 키우고 택시 부르는 법은?"…카카오, 시니어 안내서 출간

등록 2026.09.01 10:25:32

송금·모바일 쿠폰 등 카카오 서비스 활용법 100가지 소개

하루 5분씩 따라 하도록 큰 글씨·스마트폰 화면 적용

판매 수익금 기부…시니어 1000명 디지털 교육 지원

[서울=뉴시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생활 안내서 '옐로우북'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2026.09.01.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생활 안내서 '옐로우북'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2026.09.01.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톡 글씨를 크게 바꾸거나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는 일은 익숙한 이용자에게 간단하지만 디지털 기기 사용이 서툰 고령층에게는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다. 카카오가 60·70대 이용자가 자주 묻는 스마트폰 기능 100가지를 한 권에 담았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생활 안내서 '옐로우북'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책은 한 번에 많은 기능을 익히기보다 매일 5분 동안 한 가지씩 따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00일 동안 과제를 수행하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초반에는 카카오톡 글씨 크기를 조절하거나 모바일 쿠폰을 선물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 기능을 다룬다. 카카오T 택시 호출과 카카오페이 송금, 카카오맵 사용법처럼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도 설명한다.

인공지능(AI)으로 여행 일정을 짜는 방법과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스마트폰 보안 설정도 포함됐다. 독자가 기능을 익힐 때마다 진행 상황을 표시할 수 있는 별도 기록지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조작 과정을 글로만 설명하지 않고 실제 화면을 단계별로 보여준다. 일반 도서보다 글자를 키웠으며 책상 위에 펼쳐 놓고 양손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있도록 책등이 완전히 벌어지는 제본 방식을 적용했다.

카카오는 2024년부터 복지관 등을 찾아가 고령층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옐로우북에는 교육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자주 질문한 내용과 강사들의 교육 경험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책 이름은 종이 전화번호부에서 따왔다. 카카오는 손편지와 삐삐, PC통신, 피처폰과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기술 변화를 경험한 60·70대를 '디지털 1세대'로 표현하고 이들이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안내서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옐로우북의 가격은 1만5000원이다. 오는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먼저 판매한다. 22일부터는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메이커스 구매자에게는 스마트폰 전용 터치펜을 제공하며 배송비는 받지 않는다. 도서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은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에 사용한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책 출간과 연계한 모금도 진행한다. 카카오가 출연하는 2000만원과 이용자 기부금을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스마트폰을 먼저 배운 고령층이 또래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봉사자 100명을 양성하고 지역 시니어 1000명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필요한 순간 스스로 찾아보고 직접 체험해 보는 기쁨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라며 "디지털 1세대가 일상에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익히고 활용하며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디지털 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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