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스피 회복세에 예탁금 100조 넘어…반대매매는 연중 최저치

등록 2026.09.11 10:13:41수정 2026.09.11 11:10:24

'빚투' 지표는 여전히 높아…7월말 비슷한 32.4조 수준

유가·금리 급등에 부담 여전…연준 통화정책도 변수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231.42포인트(3.29%) 낮은 6802.50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01포인트(2.39%) 밀린 816.91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349.6원에 거래 중이다. 2026.09.1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231.42포인트(3.29%) 낮은 6802.50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01포인트(2.39%) 밀린 816.91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349.6원에 거래 중이다. 2026.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7000선을 회복하면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100조원대를 되찾았다.

급락 국면을 지나 지수가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반대매매 규모 역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2조8461억원으로 전장 대비 5조8598억원 급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일 102조원대를 기록한 이후 증시가 박스권 횡보를 보이면서 지난 7일에는 93조원대 초반까지 밀려났으나, 최근 코스피 반등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다시 100조 원대를 넘어섰다. 코스피는 지난 7월 말부터 6000~7000선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9일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한 바 있다.

다만 빚을 내 투자하는 지표인 신용거래융자잔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잔고는 지난 4일 33조5958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 9일 기준 32조4092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코스피가 연이틀 15% 이상 폭락하며 역대급 충격을 안겼던 지난 7월 28~29일 당시(33조1940억원·32조9950억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스러운 잔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증시 변동성 확대에 속출하던 강제 청산(반대매매) 물량은 뚜렷한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7월 말 시장 변동성이 극에 달하며 1000억원대를 웃돌았던 반대매매 규모는 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거치는 동안 점차 줄어들어 지난 9일 22억6400만 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수가 7000선을 회복하며 시장을 둘러싼 투심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지만, 대외 변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상존하는 상황이다.

오픈AI의 신규 모델 '아스트라' 출시는 AI산업을 둘러싼 인프라 투자 효율성을 입증하며 반도체 고점 논란을 잠재우는 모습이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국 장기채 금리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실제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현재 2% 안팎의 약세를 보이며 6800선으로 후퇴했다.

시장에서는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는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연준이 주요 지표로 참고하는 일부 항목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