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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 스웨덴이 어쩌다"…총격·폭발에 갱단 범죄 몸살

등록 2026.10.04 07:30:00수정 2026.10.04 07:44:23

김지윤 박사, 이민자 유입과 갱단 범죄 연관성 분석

정치권으로 번진 이민 정책 쟁점…극우 정당 입지 변화

[서울=뉴시스]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에서 갱단 범죄가 확산하면서 총격과 폭발 사건도 잇따랐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 캡처)

[서울=뉴시스]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에서 갱단 범죄가 확산하면서 총격과 폭발 사건도 잇따랐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에서 총격과 폭발 등 범죄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민정책이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윤 정치학 박사는 구독자 13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에 '복지 천국 스웨덴은 어쩌다 범죄의 천국이 되었을까 | 스웨덴, 총선, 이민'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최근 게시했다.

김 박사는 영상에서 스웨덴의 총격 범죄가 한때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2023년 스웨덴의 총기 사망률은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2022년에는 총기 사건이 391건 발생했다는 것이다.

폭발 범죄도 크게 늘었다. 김 박사는 "2018년에는 162건이었는데 2025년에는 600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파트 현관이나 식당, 주거지 등에 폭발물을 설치하거나 수류탄을 던지는 범죄가 발생했으며, 주로 갱단이나 범죄 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소개했다.

이 같은 범죄 문제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는 이민 문제가 거론됐다. 김 박사는 스웨덴 국가범죄예방위원회 통계를 소개하며 "외국에서 태어나 스웨덴으로 온 이민 1세는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지만, 범죄 혐의자 가운데서는 30%가 넘는다"며 "이들의 범죄율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5년 스웨덴으로 건너와서 난민 신청을 했었던 사람들의 숫자가 무려 16만명"이었다며 당시 스웨덴 인구가 약 980만명이었던 만큼 "총인구의 1.7%가 난민 신청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핵심 문제로 "이들이 짧은 시간 안에 많이 들어왔다는 것이다"며 "스웨덴이 사회적으로 난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차치하고라도 여러 인프라와 경제가 갑자기 쏟아지는 난민과 이민자들을 감당할 만한 체력이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민과 범죄 문제는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민 통제와 범죄 대응 강화를 주장해 온 스웨덴민주당은 2022년 총선에서 약 20%의 득표율로 73석을 확보했다.

김 박사는 이후 기존 정당들이 스웨덴민주당이 내세웠던 이민과 범죄 관련 의제를 받아들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웨덴민주당이 가지고 있던 아젠다를 기성 정당들이 가지고 갔다"며 "큰 정당들이 이거를 가져가면서 보편화하기 시작하니까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장점이 오히려 사라졌다"고 말했다.

범죄 문제가 일정 부분 개선된 점도 스웨덴민주당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박사는 "예전에는 '맞아, 지금 범죄 너무 심각해'하면서 스웨덴민주당의 편을 들었던 사람들이 일단 이게 해결이 되니까 스웨덴민주당이 예전처럼 매력적이지 않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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