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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선택이 흥행 만든다"…넷플릭스,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개최

등록 2026.10.12 14:39:37

넷플릭스, 제3회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부산서 개최…신진 영화인 400여명 참여

한준희·강윤석 감독 및 김지용 촬영감독 등 현장 노하우와 연출 철학 공유

아태 콘텐츠 비중 5년 새 30%→50% 폭증…"글로벌 성공 핵심은 청년 인재 투자"

[서울=뉴시스] 넷플릭스가 지난 10일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함께 제3회 '크리에이티브 아시아(Creative Asia)'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발표를 진행하는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VP.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넷플릭스가 지난 10일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함께 제3회 '크리에이티브 아시아(Creative Asia)'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발표를 진행하는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VP.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넷플릭스가 신진 창작자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성과를 부산에서 공유했다.

넷플릭스가 지난 10일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함께 제3회 '크리에이티브 아시아(Creative Asia)'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BIFF,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미국영화협회(MPA)와 공동기획했다. 400명 이상의 신진 영화인들이 마스터클래스와 업계 대담, 워크숍에 참여해 실무 노하우를 배우고 창작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D.P.', '푸른길'을 연출하고 차세대 창작자들의 작품에 기획 총괄로 참여하고 있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가능한 사랑'의 김지용 촬영감독, '범죄도시', '중간계'의 강윤석 감독 등이 나와 영화 제작에 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 감독은 "위험을 감수해야 흥미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안전한 선택을 하는 건 그 자체로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낯선 소재일수록 편견 없이 보여주고,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하다면 창작자가 다룰 수 없는 소재는 없다는 게 한 감독 시각이다.

김 감독은 가능한 사랑 촬영 비하인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한 대의 카메라로만 자연광으로 촬영하고, 클라이맥스 별장 신을 준비하면서 여름 햇빛까지 치밀하게 계산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시아 창작자가 전세계에서 주목받으려면 창작자의 고유성과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인도 제외) 콘텐츠 부문 VP는 "모든 장면은 촬영, 디자인, 편집, 제작, VFX 아티스트 등 수백명의 판단과 전문성으로 결정되고, 이들의 성장에 콘텐츠 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넷플릭스는 모든 작품이 팬들에게 사랑받는 동시에 그 뒤에 있는 사람들과 산업이 더 단단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아태 작품이 글로벌 비영어 톱(TOP) 1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절반 이상으로 늘어났다. 5년 전 약 3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과다.

또 지난 10년간 아태 지역에서 350개 이상 제작사와 협력하고 650개 이상 도시와 마을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는 1만8000명 이상이 교육 기회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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