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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감자 창고 무너져 최소 14명 사망

등록 2023.03.21 10: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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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중이던 감자 · 무너진 콘크리트에 압사

안전 수칙 안 지키고 증축…붕괴 원인 조사

[서울=뉴시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감자 창고가 16일 오전 11시 30분 경 붕괴해 안에 있던 인부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인도 국가 재난 대응 부대 (사진출처: CGTN 동영상 캡처) 2023.03.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감자 창고가 16일 오전 11시 30분 경 붕괴해 안에 있던 인부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인도 국가 재난 대응 부대 (사진출처: CGTN 동영상 캡처) 2023.03.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인도의 대형 감자 창고가 무너져 안에 있던 인부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경,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냉장 감자 창고 지붕이 무너져 24명이 구조되고, 이 중 14명이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현장에 출동한 인도 국가 재난 대응 부대(NDRF)가 콘크리트 더미와 감자들을 치울 장비를 공수해 오는 동안 인부들은 창고 안에 있던 엄청난 양의 감자와 무너진 건물 잔해에 압사당했다.

경찰청 소속 샬라브 마투르 부감찰관은 실종된 인부들의 소재를 모두 파악했으며, 구조 작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요기 아디티야나트 우타르프라데시주 총리는 사고 피해자 전원에게 무료 치료를 제공하고 사망자의 친족에게는 2000만 루피(약 3억 1500만원), 부상자 친족에게는 500만 루피(약 8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무너진 지붕은 건축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수개월 전 증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창고의 소유자를 비롯한 관련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크레쉬 미쉬라 인도 경찰청장은 실종·도주한 주요 피고인들을 수색 중이며, 잔해가 모두 정리된 후에 붕괴 이유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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