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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모세 아닌데"…이탈리아 멜로니 총리, 가뭄 논쟁 반박

등록 2023.03.23 15:03:33수정 2023.03.23 15: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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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AP/뉴시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야당 의원의 공세에 받아치며 자신은 모세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은 조르지아 멜로니가 21일 이탈리아 상원에서 연설한 후 잠시 쉬는 모습. 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AP/뉴시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야당 의원의 공세에 받아치며 자신은 모세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은 조르지아 멜로니가 21일 이탈리아 상원에서 연설한 후 잠시 쉬는 모습. 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야당 의원의 공세에 받아치며 자신은 모세가 아니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리퍼블리카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23~24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하원 대정부 질의에 참석했다.

녹색당과 좌파연합의 안젤로 보넬리 의원은 대정부 질의 도중 이탈리아 북부의 마른 아디제 강 바닥에서 가져온 커다란 돌 두 개를 청중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가 이탈리아 북부의 물 부족 위기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는 웃으며 "저는 모세가 아닙니다, 보넬리 의원님"이라고 말한 뒤 "제가 5개월 만에 아디제 강을 마르게 했다고 말하는 건 아니겠죠"라고 반박했다.

바다를 가른 성경 속 인물 모세를 예시로 든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의 발언은 당일 국정 연설보다도 더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은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 7월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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