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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틀에 박힌 외교는 설 자리 없어…혁신·창의적 행동해 달라"

등록 2023.03.27 11:40:16수정 2023.03.27 11: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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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과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 지향"

"中과 국제 규범 입각 이익 추구"

"北위협 고조될수록 확실히 억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3.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재외 공관장회의에서 "경제를 살리는 외교를 위해서 전 외교 공관이 우리 전 재외 공관이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또 2027년까지 4대 방산 수출국,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국 목표도 달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대적 전환기에 과거를 답습하는 틀에 박힌 외교가 설 자리는 없다"며 혁신적·창의적 행동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 공과장회의 개회사에서 "다음 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미는 한미 동맹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실효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도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을 지향해야 한다"며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정부의 해법은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걸맞는 윤석열 정부의 대승적 결단이고 우리의 주도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선 "올해 새로운 30년의 첫 해를 맞은 만큼 중국과도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안정적으로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며 "국제 규범과 규칙에 입각해서 공동 이익을 추구해 나가면서 공급망, 기후 변화, 문화 교류,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 심화해 나가야 되겠다"고 했다.

또 "우리 정부는 작년에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 총 1억 불을 기여했고, 전쟁 발발 1년이 되는 지난 2월 24일 1억3000만 불의 추가 지원을 공약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빨리 평화를 회복하고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27. [email protected]


박 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고조될수록 우리는 북한을 더 확실하게 억제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는 첨단 국방력과 강력한 한미 연합 방어 능력을 통해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해선 " 유치 효과는 61조 원에 달하고, 50만 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외교부 본부와 재외 본관이 민간 유치위원회와 코리아 원팀이 돼서 반드시 유치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공관장들에 "시대적 전환기에 과거를 답습하는 틀에 박힌 외교가 설 자리는 없다"며 "우리 외교가 시대의 변화에 한 발자국 앞서갈 수 있도록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더 부지런하고 민첩하게 움직여주시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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